明心寶鑑은 高麗 忠烈王 때 文臣이었던 秋適이 著述한 것이라 전한다. 하지만 이 책은 저술이라기 보다 사람이 살아 가는데 있어, 여러 사람의 좋은 문장을 정리하여 모은 것이다. 繼善,天命 등 十九편으로 되어 있던 것을 근래에 와서 增補, 八反歌,,孝行, 廉義, 勸學 등 五편을 增補하여 내용을 補强함으로써 전 二十四편으로 되어 있다. 善한 자에게는 福을 주고 惡한 자에게는 災殃을 내리는 하늘의 밝은 攝理를 설명하고 자기를 反省하여 인간 本然의 良心을 보존함으로써 崇高한 인격을 陶冶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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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하루라도 선을 생각하라. |
莊子曰 一日不念善이면 諸惡이 皆自起니라.
장자가 말하길,하루라도 선한 것을 생각하지 않으면 모든 악한 것이 다 저절로 일어나느니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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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한 일은 목마를 때 물 보듯이 하라 |
太公曰 見善如渴하고 聞惡如聾하라 又曰 善事란 須貪하고 惡事란 莫樂하 라.
태공이 말하기를 "착한 일을 보거든 목마를 때 물 본 듯이 주저하지 말며, 악한 것을 듣거든 귀머거리 같이 하라" 또 "착한 일이란 모름 지기 탐내야 하며, 악한 일이란 즐겨하지 말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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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손에게 바른 덕을 남겨라 |
司馬溫公이 曰 積金以遺子孫이라도 未必 子孫이 能盡守요 積書以遺子孫 이라도 未必 子孫이 能盡讀이니 不如 積陰德於冥冥之中하야 以爲子孫之 計也니라.
사마온공이 말하기를 "돈을 모아 자손에게 넘겨 준다 하여도 자손이 반드시 다 지킨다고 볼 수 없으며, 책을 모아서 자손에게 남겨 준다 하여도 자손이 반드시 다 읽는다고 볼 수 없다. 남모르는 가운데 덕 을 쌓아서 자손을 위한 계교를 하느니만 같지 못하느니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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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수는 외 나무 다리에서 만난다 |
景行錄에 曰 恩義를 廣施하라 人生何處不相逢이니 讐怨을 莫結하라 路逢 狹處면 難回避니라.
<경행록>에 말하기를 "은혜와 의리를 널리 베풀라. 인생이 어느 곳 에서 든지 서로 만나지 않으랴? 원수와 원한을 맺지 말라. 길 좁은 곳에서 만나면 피하기 어려우니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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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은 지은대로 받느니 |
莊子曰 於我善者도我亦善之하고 於我惡者도 我亦善之니라 我旣於人에 無惡이면 人能於我에 無惡哉인저
장자가 말하기를 "나에게 착한 일을 하는 자에게도 나,또한 착하게 하고 나에게 악한 일을 하는 자에게도 나,또한 착하게 할 것이다. 내가 이미 남에게 악하게 아니 하였으면 남도 나에게 악하게 할 수 없을 것이니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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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을 속일 수 없다 |
玄帝垂訓에 曰 人間私語라도 天廳은 若雷하고 暗室欺心이라도 神目은 如電이니라.
현제께서 말하기를 "인간이 사사로운 말도 하늘이 듣는 것은 우뢰와 같으며 어두운 방 속에서 마음을 속여도 귀신의 눈은 번개와 같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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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과 악은 결과대로 |
種瓜得瓜요 種豆得豆니 天網이 恢恢하야 疎而不漏니라.
오이씨를 심으면 오이를 얻고 콩을 심으면 콩을 얻는다. 하늘의 그물이 넓어서 보이지는 않으나 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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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한 일은 빌 곳이 없다 |
子曰 獲罪於天이면 無所禱也이니라.
공자가 말하기를 "악한 일을 하여 하늘에 죄를 얻으면 빌 곳이 없다."고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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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질없이 바쁘다 |
萬事分已定이어늘 浮生空自忙이니라.
모든 일은 분수가 이미 정하여져 있는데 세상 사람들이 부질없이 스스로 바쁘게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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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의 물음에 빠르게 답하라 |
子曰 父命召어시든 唯而不諾하고 食在口則吐之니라.
공자가 말하기를 아버지가 부르시면 즉시 대답하며 머뭇거리지 말고 음식이 입에 있거든 이를 뱉을 것이다."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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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는 부모를 본받는다 |
太公이 曰 孝於親이면 子亦孝之하나니 身旣不孝면 子何孝焉이리오.
태공이 말하기를 "자신이 어버이에게 효도하면 자식이 또한 나에게 효도한다. 자신이 어버이에게 효도를 하지 않는다면 자식이 어찌 나에게 효도하겠는가?"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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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대로 거둔다 |
孝順은 還生孝順子요 五逆은 還生오逆子하나니 不信커든 但看詹頭水하라 點點滴滴不差移니라.
효순한 사람은 또한 효순한 아들을 낳으며 오역한 사람은 또한 오역한 아들을 낳는다. 믿지 못하겠거든 저 처마끝의 낙수를 보라. 방울 방울 떨어져 내림이 어긋남이 없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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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은 용서하고 내 잘못은 따지라 |
景行錄에 云大丈夫- 當容人이언정 無爲人所容이니라.
<경행록>에 이르기를, "대장부는 마땅히 남을 용서할지언정 남의 용서를 받는 사람이 되지 말 것이니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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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인을 존경하라 |
太公曰 勿以貴己而賤人하고 勿以自大而蔑小하고 勿以恃勇而輕敵이니라.
태공이 말하기를, "나를 귀하게 여김으로써 남을 천하게 여기지 말고 자기가 크다고 해서 남의 작은 것을 업신여기지 말며 용맹을 믿고서 적을 가볍게 여기지 말 것이니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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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의 허물을 보고 듣지말라 |
馬援曰 聞人之過失이어든 如聞父母之名하여 耳可得聞이언정 口不可言야니라.
마원이 말하기를, "남의 허물을 듣거든 부모의 이름을 듣는 것과 같이하여 귀로 들을지언정 입으로는 말하지 말 것이니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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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심은 끝이 없다 |
景行錄에 曰 保生者는 寡慾하고 保身者는 避名이니 無慾은 易나 無名은 難이니라.
<경행록>에 이르기를, "삶을 보전하려는 자는 욕심을 적게 하고 몸을 보전하려는 자는 이름을 피한다. 욕심을 없게 하기는 쉬우나 이름을 없게 하기는 어려우니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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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싸움/탐욕을 경계하라 |
子曰 君子有三戒하니 少之時엔 血氣未定이라 戒之在色하고 及其長也하얀 血氣方剛이라 戒之在鬪하고 及其老也하얀 血氣旣衰라 戒之在得이니라.
공자가 말하기를, "군자는 세 가지 경계할 것이 있으니 연소할 때는 혈기가 정하여지지 않았는지라 경계할 것이 여색에 있고, 몸이 장성함에 이르면 혈기가 바야흐로 강성한지라 경계할 것이 싸움하는데 있으며, 몸이 늙음에 이르면 혈기가 이미 쇠한지라 경계할 것이 탐하여 얻으려는데 있느니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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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를 경계하라 |
孫眞人養生銘에 云 怒甚偏傷氣오 思多太損神이라 神疲心易役이오 氣弱病相因이라 勿使悲歡極하고 當令飮食均하며 再三防夜醉하고 第一戒晨嗔하라.
손진인의 <양생명>에 이르기를 "성내기를 심히 하면 기운을 상하고, 생각이 많으면 크게 정신을 상한다. 정신이 피로하면 마음이 수고로워지기 쉽고, 기운이 약하면 병이 따라 일어난다. 슬퍼하고 기뻐하는 것을 심하게 말 것이며 음식은 마땅히 고르게 하고 밤에 술 취하지 말며, 첫째로 새벽녘에 성내는 것을 경계하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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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을 잃지마라 |
酒中不語 眞君子요 財上分明은 大丈夫이니라.
술이 취한 가운데에도 말이 없음은 참다운 군자요, 재물에 대하여 분명함은 대장부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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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을 해치려면 먼저 자신이 화를 당한다 |
太公이 曰 慾量他人인대 先須自量하라 傷人之語는 還是自傷이니 含血噴人이면 先汚其口이니라.
태공이 말하기를, "다른 사람을 먼저 알려고 하거든 먼저 스스로를 헤아려 보라. 남을 해치는 말은 도리어 스스로를 해치는 것이니 피를 머금어 남에게 뿜으면 먼저 자기의 입이 더러워 지느니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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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을 편하게 하지 말고 마음을 편히하라 |
景行錄에 曰 心可逸이언정 形不可不勞요 道可樂이언정 心不可不憂니 形不勞則怠惰易弊하고 心不憂則荒淫不定故로 逸生於勞而常休하고 樂生於憂而無厭하나니 逸樂者는 憂勞를 豈可忘乎.
<경행록>에 이르기를,"마음은 편할지언정 육신은 수고롭지 않을 수 없고, 도는 즐거울지언정 마음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육신은 수고롭게 하지 않으면 게을러서 허물어지기 쉽고 마음이 걱정하지 않으면 주색에 빠져서 행동이 일정하지 않다. 그러므로 편안함은 수고로움에서 생기어 항상 기쁠 수 있고 즐거움은 근심하는데서 생기어 싫음이 없으니 편안하고 즐거운 자가 근심과 수고로움을 어찌 잊을 수 있겠는가?"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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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의 허물을 경계하라 |
耳不聞人之非하고 目不視人之短하고 口不言人之過라야 庶幾君子니라.
귀로 남의 그릇됨을 듣지 말고, 눈으로 남의 모자람을 보지 말고, 입으로 허물을 말하지 말아야 이것이 군자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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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원을 살펴라 |
紫虛元君誠諭心文에 曰 福生於淸儉하고 德生於卑退하고 道生於安靜하고 命生於和暢하고 憂生於多慾하고 禍生於多貪하고 過生於輕慢하고 罪生於不仁이니 戒眼莫看他非하고 戒口莫談他短하고 戒心莫自貪嗔하고 戒身莫隨惡伴하고 無益之言을 莫妄說하고 不干己事를 莫妄爲하고 尊君王孝父母하며 敬尊長奉有德하고 別賢憂恕無識하고 物順來而勿拒하며 物旣去而勿追하고 身未遇而勿望하며 事已過而勿思하라 聰明도 多暗昧요 算計도 失便宜니라 損人終自失이오 依勢禍相隨라 戒之在心하고 守之在氣라 爲不節而亡家하고 因不廉而失位니라 勸君自警於平生하나니 可歎可警而可思니라 上臨之以天鑑하고 下察之以地祇라 明有三法相繼하고 暗有鬼神相隨라 惟正可守요 心不可欺니 戒之戒之하라.
자헌원군의 <섬유심문>에서 말하기를 "복은 검소하고 맑은 데서 생기고 덕은 겸손하고 사양하는 데서 생기며, 도는 편안하고 고요한 데서 생기고, 생명은 순수하고 사모치는 곳에서 생긴다. 근심은 욕심이 많은 데서 생기고, 재앙은 탐욕이 많은 데서 생기며, 과실은 경솔하고 교만한 데서 생기고, 죄악은 어질지 못한 데서 생긴다. 눈을 경계하여 다른 사람의 그릇된 것을 보지 말고, 임을 경계하여 다른 사람의 결점을 말하지 말고, 마음을 경계하여 탐내고 성내지 말며, 몸을 경계하여 나쁜 벗을 따르지 말라. 유익하지 않은 말은 함부로 하지 말고 내게 관계 없는 일은 함부로 하지 말라.
임금을 높이어 공경하고 부모에게 효도하여 웃어른을 삼가 존경하고 덕이 있는 이를 받들며 어질고 어리석은 것을 분별하고 무식한 자를 꾸짖지 말고 용서하라. 물건이 순리로 오거든 물리치지 말고, 이미 지나갔거든 잡지 말며 몸이 불우에 처했더라도 바라지 말고 일이 이미 지나갔거든 생각하지 말라. 총명한 사람도 어두운 때가 많고 계획을 치밀하게 세워 놓았어도 편의를 잃은 수가 있다.
남을 손상케 하면 마침내 자기도 손실을 입을 것이요 세력에 의존하면 재앙이 따른다. 경계하는 것은 마음에 있고 지키는 것은 기운에 있다. 절약하지 않음으로써 집을 망치고 청렴하지 않음으로써 지위를 잃는다. 그대에게 평생을 두고 스스로 경계할 것을 권고하나니 가히 놀랍게 여겨 생각할지니라. 위에는 하늘의 거울이 임하여 있고 아래에는 땅의 신령이 살피고 있다. 밝은 곳에는 삼법이 있고 어두운 곳에는 귀신이 따르고 있다. 오직 바른 것을 지키고 마음은 가히 속이지 못할 것이니 경계하고 경계하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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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심이 근심을 부른다 |
景行錄에 云 知足可樂이오 務貪則憂니라.
<경행록>에 이르기를, "넉넉함을 알면 가히 즐거울 것이요, 욕심이 많으면 곧 근심이 있느니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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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족하라 |
知足者는 貧賤亦樂이오 不知足者는 富貴亦憂니라.
"만족함을 아는 사람은 가난하고 천하여도 즐거울 것이요 만족함을 모르는 사람은 부하고 귀하여도 역시 근심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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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만년 살고자 한다 |
人無百歲人이나 枉作千年計니라.
"사람은 백살을 사는 사람이 없건만, 사람들은 천년의 계획을 세우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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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울 때를 생각하라 |
寇萊公六悔銘에 云 官行私曲失時悔요 富不儉用貧時悔요 藝不少學過時悔요 見事不學用時悔요 醉後狂言醒時悔요 安不將息病時悔니라.
구래공의 <육회명>에 이르기를, "벼슬아치가 사사로운 일을 행하면 벼슬을 잃을 때 뉘우치게 되고, 돈이 많을 때에 아끼어 쓰지 않으면 가난해졌을 때 뉘우치게되고, 재주를 믿고 어렸을 때 배우지 않으면 시기가 지났을 때 뉘우치게 되고, 사물을 보고 배우지 않으면 필요하게 되었을 때 뉘우치게 되고 ,취한 뒤에 함부로 말하면 술이 깨었을 때 뉘우치게 되고 ,몸이 건강했을 때 조심하지 않으면 병이 들었을 때 뉘우칠 것이니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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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을 어쩔 것인가 ? |
夙興夜寐하여 所思忠孝者는 人不知나 天必知之요 飽食煖衣하여 怡然自衛者는 身雖安이나 其如子孫에 何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부터 밤이 깊어 잠들 때 까지 늘 충성과 효도를 생각하는 자는 사람은 알지 못하나 하늘이 반드시 알 것이요. 배 부르게 먹고 따뜻하게 입고서 안락하게 제몸만 보호하는 자는 몸은 비록 편안하나 그 자손에게는 어찌 할 것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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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을 먼저 살펴라 |
以愛妻子之心으로 事親則曲盡其孝요 以保富貴之心으로 奉君則無往不忠이오 以責人之心으로 責己則寡過요 以恕己之心으로 恕人則全交니라.
"아내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써 어버이를 섬긴다면 그 효도를 극진히 할 수 있을 것이요 부귀를 보전하려는 마음으로써 임금을 받든다면 그 어느 때나 충성이 아니됨이 없을 것이요. 남을 책망하는 마음으로써 자기를 책망한다면 허물이 적을 것이요, 자기를 용서하는 마음으로써 남을 용서한다면 사귐을 온전히 할 수 있을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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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이 한번 쏮아지면 주어 담지 못한다 |
景行錄에 云 人性이 如水하야 水一傾則不可復이오 性一從則不可反이니 制水者는 必以堤防하고 制性者는 必以禮法이니라.
<경행록>에 이르기를, "사람의 성품은 물과 같아서 물이 한번 기울어지면 가히 돌이킬 수 없고 성품이 한번 놓여지면 바로 잡을 수 없을 것이니 물을 잡으려면 반드시 뚝을 쌓음으로써 되고 성품을 옳게 하려면 반드시 예법을 지킴으로써 되느니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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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간을 참으면 후 일이 편안하다 |
忍一時之忿이면 免百日之憂이니라.
"한 때의 분한 것을 참으면 백 날의 근심을 면할 수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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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아라 |
子張이 欲行에 辭於夫子할새 願賜一言이 爲修身之美하노이다 子曰 百行之本이 忍之爲上이니라 子張이 曰 何爲忍之닛고 子曰 天子忍之면 國無害하고 諸侯忍之면 成其大하고 官吏忍之면 進其位하고 兄弟忍之면 家富貴하고 夫妻忍之면 終其世하고 朋友忍之면 名不廢하고 自身忍之면 無禍害니라.
자장이 떠나고자 공자께 하직을 고하면서 말하기를 "몸을 닦는 가장 아름다운 길을 말씀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공자가 말하기를, "모든 행실의 근본은 참는 것이 그 으뜸이 되느니라." 자장이 말하기를 "어찌하면 차믄 것이 되나이까?" 공자가 말하기를 , "천자가 참으면 나라에 해가 없고, 제후가 참으면 큰 나라를 이룩하고, 벼슬아치가 참으면 그 지위가 올라가고, 형제가 참으면 집안이 부귀하고, 부부가 참으면 일생을 해로할 수 있고, 친구끼리 참으면 이름이 깍이지 않고, 자신이 참으면 재앙이 없느니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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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워라 |
太公이 曰 人生不學이면 如冥冥夜行이니라.
태공이 말하기를, "사람이 배우지 않으면 어둡고 어두운 밤길을 가는 것과 같으니라." 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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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식은 가르처라 |
莊子曰 事雖小나 不作이면 不成이오 子雖賢이나 不敎면 不明이니라.
장자가 말하기를, "일이 비록 작더라도 하지 않으면 이루지 못할 것이요. 자식이 비록 어질지라도 가르치지 않으면 현명하지 못하느니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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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금보다 배움이 났다 |
漢書에 云 黃金滿영이 不如敎子一經이요 賜子千金이 不如敎子一藝니라.
<한서>에 이르기를, "황금이 상자에 가득 차 있다 해도 자식에게 경서 하나를 가르치는 것만 같지 못하고, 자식에게 천금을 물려 준다 해도 기술 한 가지를 가르치는 것만 못하느니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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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진 자손을 만들라 |
人皆愛珠玉이나 我愛子孫賢이니라.
"남은 모두 귀중한 주옥을 사랑하지만, 나는 자손 어진 것을 사랑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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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목하라 |
家和貧也好어니와 不義富如何오 但存一子孝면 何用子孫多리오.
"집안이 화목하면 가나해도 좋거니와 의롭지 않다면 부자인들 무엇하랴, 다만 한 자식이라도 효도하는 자가 있다면 자손이 많아서 무엇하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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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심없게 하라 |
父不憂心因子孝요 夫無煩惱是妻賢이라 言多語失皆因酒요 義斷親疎只爲錢이라.
"아버지가 근심하지 않음은 자식이 효도하기 때문이요, 남편이 번뇌가 없는 것은 아내가 어질기 때문이다. 말이 많아 말에 실수함은 술 때문이요, 의가 끊어지고 친함이 갈라지는 것은 오직 돈 때문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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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심스런 사람은 쓰지말라 |
疑人莫用하고 用人勿疑니라.
"사람을 의심하거든 쓰지 말고 사람을 쓰거든 의심하지 말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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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마음은 헤아리기 어렵다 |
諷諫에 云 水底魚天邊雁은 高可射兮低可釣어니와 惟有人心咫尺間에 咫尺人心不可料니라.
<풍간>에 이르기를, "물 속 깊이 있는 고기와 하는 높이 떠 다니는 기러기는 잡고 낚을 수 있거니와 사람의 마음은 바로 지척간에 있음에도 이 지척간에 있는 마음은 가히 헤아릴 수 없느니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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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을 알기는 어렵다 |
畵虎畵皮難畵骨이요 知人知面不知心이니라.
"범을 그리되 모양은 그릴 수 있으나 뼈는 그리기 어렵고 사람을 알되 얼굴은 알지만 마음은 알지 못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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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상이몽 |
對面共話하되 心隔千山이니라.
"얼굴을 맞대고 서로 이야기는 하나 마음은 천산을 격해 잇는 것처럼 떨어져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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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하게 안주하지 마라 |
飽煖엔 思淫慾하고 飢寒엔 發道心이니라.
"배부르고 등 따뜻한 곳에서 호강하게 살면 음욕이 생기고, 굶주리고 추운 곳에서 고생하게 살면 道心이 일어 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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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냥보다 말 한마디가 났다 |
黃金千兩이 未爲貴요 得人一語勝千金이니라.
"황금 천냥이 귀한 것이 아니고 사람의 말 한마디는 듣는 것이 천금보다 나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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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나무아래는 저절로 사람이 모인다 |
貧居요市無相識이요 富住深山有遠親이니라.
"가난하게 살면 번화한 시장거리에 살아도 서로 아는 사람이 없고, 넉넉하게 살면 깊은 산 중에 살아도 먼 데서 찾아 오는 친구가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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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본이 있다 |
天不生無祿之人하고 地不長無名之草이니라.
"하늘은 녹 없는 사람을 내지 않고, 땅은 이름 없는 풀을 기르지 않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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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귀는 서로 바뀐다 |
花落花開開又落하고 錦衣布衣更換着이라 豪家未必常富貴요 貧家未必長寂寞이라 扶人未必上靑曨요 推人未必塡邱壑이라 勸君凡事를 莫怨天하라 天意於人에 無厚薄이니라.
"꽃은 지었다 피고 피었다 또 진다. 비단 옷도 다시 베옷으로 바꿔 입느니라. 넉넉하고 호화로운 집이라고 해서 반드시 언제나 부귀한 것이 아니요, 가난한 집도 반드시 오래 적적하고 쓸쓸하지 않으리라. 사람이 밀어 올려도 반드시 하늘에 올라 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을 밀어도 반드시 깊은 구렁에 떨어지지않느니라. 그대에게 권고 하노니, 모든 일에 하늘을 원망하지 말라. 하늘의 뜻은 본시 사람에게 후하고 박함이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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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맑은 물은 고기가 없다 |
家語에 云 水至淸則無魚하고 人至擦則無道니라.
<가어>에 이르기를, "물이 지극히 맑으면 고기가 없고, 사람이 지극히 살피면 친구가 없느니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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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사용처 |
大廈千間이라도 夜臥八尺이요 良田萬頃이라도 日食二升이니라.
큰 집이 천간이라도 밤에 눕는 곳은 여덟자 뿐이요, 좋은 밭이 만평이 있더라도 하루에 두 되면 먹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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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고플 때의 조금이 더 났다 |
渴時一滴은 如甘露요 醉後添盃는 不如無니라.
목이 마를 때 한 방물 물은 단 이슬과 같고, 취한 후에 잔을 더하는 것은 안 먹는 것만 같지 못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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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사람이 나와 갇지 않다 |
羊羹이 雖美나 衆口를 難調니라.
양고기 국이 비록 맛이 좋으나 뭇 사람의 입을 맞추기는 어려우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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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조심하라 |
太公이 曰 日月이 雖明이나 不照覆盆之下하고 刀刃이 雖快나 不斬無之人하고 非災橫禍는 不入愼家之門이니라.
태공이 말하기를, "해와 달이 비록 밝으나 엎어놓은 동이의 밑은 비치지 못하고, 칼날이 비록 잘 드나 죄없는 사람은 베지 못하고, 불의의 재앙은 조심하는 집 문에는 들지 못하느니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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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을 잘하라 |
孔子三計圖에 云 一生之計는 在於幼하고 一年之計는 在於春하고 一日之計는 在於寅이니 幼而不學이면 老無所知요 春若不耕이면 秋無所望이요 寅若不起면 日無所辨이니라.
공자가 삼계도에 이르기를, "일생의 계획은 어릴 때에 있고, 일년의 계획은 봄에 있고,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있다. 어려서 배우지 않으면 늙어서 아는 것이 없고 봄에 밭 갈지 않으면 가을에 바랄 것이 없으며, 새벽에 일어나지 않으면 그 날의 할 일이 없다."고 하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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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의 이치 |
老少長幼는 天分秩序니 不可悖理而傷道也이니라.
늙은이와 젊은이, 어른과 어린이는 하늘이 정한 차례이니 사물의 바른 도리를 어기고 도를 상하게 하지 못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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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다운 친구 |
酒食兄弟는 千個有로되 急難之朋은 一個無니라.
"서로 술이나 음식을 함께 할 때에는 형이니 동생이니 하는 친구는 많으나, 급하고 어려운 일을 당하였을 때에 도와줄 친구는 하나도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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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 친구를 사겨라 |
不結子花는 休要種이요 無義之朋은 不可交니라.
"열매를 맺지 않는 꽃은 심지 말고 의리 없는 친구는 사귀지 말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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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된 친구가 좋다 |
路遙知馬力이요 日久見人心이니라.
"길이 멀어야 말의 힘을 알 수 있고 날이 오래 지내야만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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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인의 인품 |
賢婦는 令夫貴요 惡婦는 令夫賤이라.
"어진 부인은 남편을 귀하게 하고, 악한 부인은 남편을 천하게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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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명한 부인 |
賢婦는 和六親하고 영婦는 破六親이니라.
어진 부인은 육친을 화목하게 하고, 간악한 부인은 육친의 화목을 깨뜨리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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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을 공경하라 |
兒曹는 出千言하되 君聽常不厭하고 父母는 一開口하면 便道多閑管이라 非閑管親掛牽이라 皓首白頭에 多암諫이라 勸君敬奉老人言하고 莫敎乳口爭長短하라.
"어린 자식들은 여러가지 말을 하되 그대가 듣기에 늘 싫어하지 않고, 어버이는 한번 말을 하여도 잔소리가 많다고 하느니라. 부질없이 살핌이 아니라 어버이는 근심이 되어 그리 하느니라. 흰 머리가 되도록 긴 세월에 아는 것이 많으니라. 그대에게는 늙은 사람의 말을 공경하여 받들고 젖 냄새나는 입으로 길고 짧음을 다투지 말 것을 권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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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의 덕 |
幼兒尿糞穢는 君心에 無厭忌로되 老親涕唾零에 反有憎嫌意니라 六尺軀來何處요 父精母血成汝體라 勸君敬待老來人하라 壯時爲爾筋骨蔽니라.
"어린아이의 오줌과 똥 같은 더러운 것은 그대 마음에 싫오함이 없고, 늙은 어버이의 눈물과 침이 떨어지는 것은 도리어 미워하고 싫어하는 뜻이 있느니라. 여섯 자나 되는 몸이 어디서 왔는고. 아버지의 정기와 어머니의 피로 그대의 몸이 이루워졌느니라. 그대에게 권하노니, 늙어가는 사람을 공경하여 대접하라. 젊었을 때 그대를 위하여 살펴 뼈가 닳도록 애를 쓰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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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성을 다하라 |
看君晨入市하여 買餠又買고하니 少聞供父母하고 多說供兒曹라 親未啖兒先飽하니 子心이 不比親心好라 勸君多出買餠錢하여 供養白頭光陰少하라.
"그대가 새벽에 가게에 들어가서 사는 것을 보는데 부모에게 드린다는 것을 별로 듣지 못하고 혼자 자식들에게 준다는 말을 들었다. 어버이는 아직 씹지도 아니 하였는데 자식이 먼저 배 부르니 자식의 마음은 부모의 마음이 좋아하는 것에 비하지 못하리라. 그대에게 권하노니, 떡을 살 돈으로 많이 내서 늙은 어버이가 살 날이 얼마 남지 아니 하였으니 잘 받들어 봉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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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식의 효도 |
孫順이 家貧하여 與其妻로 傭作人家以養母할새 有兒每奪母食이라 順이 謂妻曰兒奪母食하니 兒는 可得이어니와 母難再求라하고 乃負兒往歸醉山北郊하여 欲埋堀地러니 忽有甚寄石種이어늘 驚怪試撞之하니 春容容可愛라 妻曰得此寄物은 胎兒之福이라 埋之不可라하니 順이 以爲然하여 將兒與種還家하여 縣於樑撞之러니 王이 聞種聲이 淸遠異常而핵聞其實하고 曰昔에 郭巨埋子엔 天賜金釜러니 今孫順이 埋兒엔 地出石種하니 前後符同이라하고 賜家一區하고 歲給米五十石하니라.
손순이 집이 가난하여 그의 아내와 더불어 남의 머슴살이를 하여 그 어머니를 봉양하는데 아이가 있어 언제나 어머니의 잡수시는 것을 뺐는지라. 순이 아내에게 일러 말하기를 "아이가 어머니의 잡수시는 것을 빼았으니 아이는 또 얻을 수 있거니와 어머니는 다시 구하기 어려우니라. 하고, 마침내 아이를 업고 취산 북쪽 기슭으로 가서 묻으려고 땅을 팠더니 문득 심히 이상한 석종이 있거늘 놀랍고 이상하게 여기어 시험삼아 두드려 보니 울리는 소리가 아름답고 사랑스러운지라. 아내가 말하기를, "이 기이한 물건을 얻은 것은 아이의 복이니 땅에 묻는 것은 옳지 못하느니라." 순도 그렇게 생각해서 아이를 데리고 종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와서 대들보에 달고 이것을 울렸더니 임금이 그 종소리를 듣고 맑고 늠름함을 이상하게 여기시어 그 사실을 자세히 물어서 알고 말하기를, "옛적에 곽거가 아들을 묻었을 때엔 하늘이 금으로 만든 솥을 주시었더니 이제 손순이 아들을 묻음에는 땅에서 석종이 나왔으니 앞과 뒤가 서로 꼭 맞는다, 말씀하시고, 집 한 채를 주시고 해마다 쌀 오십석을 주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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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문은 어려우니 힘쓰라 |
少年은 易老하고 學難成하니 一寸光陰이라도 不可輕하라 未覺池塘에 春草夢인대 階前梧葉이 已秋聲이라.
소년은 늘기 쉽고, 학문은 이루기 어려우니 짧은 시간이라도 가벼히 여기지 말라. 아직 모가의 봄 풀은 꿈에서 깨어나지 못했는데 어느덧 세월은 빨리 흘러 섬돌 앞의 오동나무는 벌써 가을 소리를 내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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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연명 시 |
陶淵明詩에 云 盛年은 不重來하고 一日은 難再晨이니 及時 當勉勵하라 歲月은 不待人이니라.
도연명의 시에 이르기를, "젊었을 때는 두 번 거듭 오지 아니 하고 하루에 새벽도 두 번 있지 않나니 젊었을 때에 마땅히 학문에 힘쓰라.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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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허와버들아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