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穀行 신곡행 논 둑을 거닐며
李奎報(高麗) 이규보 1168~1241
一粒一粒安可輕 일립일립안가경 한알 한알을 어찌 가볍게 여기겠나
係人生死與富貧 계인생사여부빈 사람의 생사와 빈부가 달렸으니
我敬農夫如敬佛 아경농부여경불 나는 농부를 부처처럼 존경하건만
佛猶難活已飢人 불유난활이기인 부처도 굶주린 사람은 살리기 어려우리
可喜白首翁 가희백수옹 기쁘지 않겠는가. 흰머리 늙은이가
又見今年稻穀新 우견금년도곡신 금년의 벼 다시 보게 되었다네
雖死無所歉 수사무소겸 나는 죽어도 여한이 없으니
東作餘膏及此身 동작여고급차신 봄 농사의 혜택이 이 몸에 미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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