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시모음집 ▒

偶題 우제 우연히 지음(도제 1150~1209)

천하한량 2007. 1. 2. 20:30
偶題   우제    우연히 지음

 

     道濟  도제 1150~1209

 

 

     幾度西湖獨上船   기도서호독상선   서녘 호수에서 홀로 배에 오르기 몇 번

 

     篙師識我不論錢   고사식아불론전   사공은 나를 알아보고 배삯을 받으려 않네

 

     一聲啼鳥破幽寂   일성제오파유숙   一聲의 새 울음소리, 깊은 적막함이 깨지니

 

     正是山橫落照邊   정시산횡락조변   바로 이때, 산은 석양옆에 누워 있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