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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세 은퇴 예상하지만.."실제 은퇴 61.7세"

천하한량 2015. 12. 21. 15:51

머니투데이 세종=정혜윤 기자] [[2015 가계금융]가구주 예상 은퇴 연령 66.2세, 실제 은퇴연령 61.7세]

가구주와 배우자의 노후 대비가 잘 돼 있다고 느끼는 가구가 전체의 1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주의 예상 은퇴 연령은 66.2세지만 실제 은퇴 연령은 61.7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5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가구주가 은퇴하지 않은 가구는 84.9%로 전년대비 1.1%p 감소했다. 가구주의 예상 은퇴 연령은 66.2세이며, 가구주와 배우자의 월평균 최소생활비는 177만원, 적정생활비는 254만원으로 집계됐다.

노인의 날인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골목에서 한 어르신이 집으로 향하고 있다. 2015.10.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인의 날인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골목에서 한 어르신이 집으로 향하고 있다. 2015.10.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구주와 배우자의 노후를 위한 준비상황에 대한 설문조사에 준비가 잘 돼 있다고 답한 가구는 8.8%였다. 아주 잘 돼 있다고 답한 가구는 1.4%, 잘 돼 있다고 답한 가구는 7.4%였다. 노후를 위한 준비상황이 잘 돼 있다고 답한 비율은 지난해보다 0.4%p 줄었다. 보통이라고 답한 비율은 35.8%, 잘 돼 있지 않은 가구는 38%, 전혀 준비가 안 된 가구는 17.4%로 집계됐다.

3월 말 기준, 가구주가 은퇴한 가구는 15.1%로 집계됐다. 이들의 실제 은퇴 연령은 61.7세였다. 가구주와 배우자의 생활비 충당 정도가 여유있다고 답한 가구는 7.9%인 반면 부족한 가구는 41.7%, 매우 부족한 가구는 20.4%로 높았다.

가구주와 배우자 생활비 마련 방법은 주로 공적수혜금과 가족이 주는 용돈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적수혜금(28.3%) △가족 수입, 가족 친지 등의 용돈(28.1%) △공적연금(25.4%) △임대수입 등 기타 9.2% △개인 저축액 또는 사적연금(9.1%) 순이었다.

세종=정혜윤 기자 hyeyoon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