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땅 활용 유기농 농사 땅 빌리려고 몇 년씩 대기도
프랑스 파리 서쪽 16구를 조금 벗어나면 센강과 나란히 트람(경전철) 철길이 놓여 있다. 트람을 타고 파리를 감싼 일드프랑스 지역인 상클루를 지나다보면 옹벽마다 그려진 그라피티만큼이나 많은 작은 밭들이 스쳐 지나간다. 지난 6월 오후 늦은 시각 상클루의 리쿠투역에서 내려 리밀롱 방향으로 철길을 따라 걸었다. 오른편에 한눈에 봐도 수십년에서 100년이 넘어 보이는 단독주택들이 늘어서 있었다. 5분쯤 걷자 철길 옆 경사지에 오밀조밀한 텃밭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프랑스 파리 서쪽 16구를 조금 벗어난 일드프랑스 지역인 상클루의 트람(경전철) 리쿠투역에서 리밀롱역 사이 철길 옆으로 근처 주민들이 가꾸는 작은 텃밭들이 펼쳐져 있다. |
한 남성(59)이 민달팽이 방지약을 배추밭에 뿌리고 있었다. 그는 물값을 포함해 연간 10유로(약 1만3400원)를 시에 내고 집 앞의 자그마한 땅을 빌렸다. 텃밭 임차 경쟁이 치열해 2년 반을 기다렸다고 한다. 그는 은퇴 후 4년째 샐러리, 양배추, 호박, 강낭콩, 토마토, 파, 양파, 상추, 해바라기를 키우고 있다. 이 남성은 “식재료 값을 아끼기 위해서는 아니었고, 특이한 종자를 얻어 키우는 재미로 시작했다”며 “직접 키우니까 더 안전한 채소를 먹을 수 있는 장점도 있더라”고 말했다. 이곳 텃밭 대부분은 주민들이 퇴근 뒤에 가꾼다. 집단 경작을 하기도 한다. 수확물을 직접 먹거나 이웃과 나눌 수는 있지만 시장에서 파는 것은 금지돼 있다. 임대기간 제한은 없다. 하지만 농사를 짓지 않아 잡초가 나면 땅을 반납해야 한다.
영국에는 한국의 주말농장과 비슷한 ‘얼로트먼트’가 있다. 런던 남쪽의 도먼슬랜드에 있는 폴라즈 얼로트먼트에서 애덤(51)과 그의 딸 이미(9)를 만났다. 주변 링필드에 사는 부녀는 주말을 맞아 파와 비슷한 리크를 수확하기 위해 농장에 왔다. 애덤은 “버터에 볶거나 수프에 넣어 먹으면 맛있다”며 방금 뽑은 리크를 들어 보였다. 애덤은 ‘13’이라는 번호표가 붙은 가로 5m, 세로 10m의 땅을 5년째 경작 중이다. 지방정부에 매년 25파운드(약 4만5600원)만 내면 땅을 빌릴 수 있다. 이곳은 쓰레기 더미가 쌓인 채 버려졌던 땅을 지방정부가 소유주에게 빌려 36가구에 재임대했다. 얼로트먼트도 경쟁이 치열해 애덤은 빌리는 데 5~6년이나 걸렸다.
애덤의 밭에는 감자꽃이 활짝 피었다. 애덤이 키우는 작물은 호박, 딸기, 감자, 루바브, 마늘, 양파, 콩, 옥수수, 오이, 라즈베리, 로즈메리, 무, 당근, 근대, 구스베리 등 20가지가 넘는다. 수확한 농산물은 가족이 바로 먹고, 남는 것은 얼려둔다. 지난해에는 딸기를 따서 잼을 만들었다. 올해 딸기농사는 딸 이미가 책임지고 있다.
주말을 맞아 영국 런던 남쪽 도먼슬랜드에 있는 ‘폴라즈 얼로트먼트’를 찾은 애덤과 그의 딸 이미가 수확한 ‘리크’를 손질하고 있다. |
그는 자신이 일하는 농장에서 소똥, 말똥을 얻어 비료로 쓴다. 농약은 전혀 주지 않고, 민달팽이가 어린 작물을 먹을 때만 주변에 약을 쳐서 오지 못하게 한다. 애덤은 “감자를 캘 때 땅속에서 공 모양의 새끼쥐 3마리를 발견한 적도 있다. 두더지가 밭을 파헤쳐 마늘농사를 망치기도 했다”며 웃어 보였다. 요즘 아이들과는 다르게 채소를 좋아하는 이미는 “도시에 살고 싶지 않다. 땅이 좋다”고 수줍게 말했다.
이들이 직접 농사를 짓는 이유는 뭘까. 애덤은 “국가 규정이 있으니 슈퍼마켓에서 파는 농산물이 농약에 크게 오염됐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맛 때문에 텃밭을 가꾼다”고 말했다. 그는 “농작물을 직접 기르고 난 뒤부터 음식을 훨씬 맛있게 먹는다. 마켓에서 파는 것보다 작지만 맛있다. 채소를 거둬 싣고 갈 때면 자동차가 향기로 가득 찬다”고 했다. 가끔은 얼로트먼트에 친구를 초대해 일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도 한다. “모든 식재료를 여기서 키울 수는 없지만 되도록 이곳에서 기른 것을 먹으려고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프랑스와 영국에서 주민들의 밥상을 취재하면서, 사람의 몸을 만드는 먹거리를 안전하게 지키려는 여러 시도를 직접 볼 수 있었다. 사실 파리에서는 이미 19세기 후반부터 도시농부 약 8500명이 당시 파리시 넓이의 6분의 1에 해당하는 1400㏊의 땅을 경작했다고 한다. 그 후 도시 농사에 대한 관심이 거의 사라졌다가 1990년대 말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1999년 땅 주인의 허가 없이 빈 땅을 ‘습격’해 텃밭을 꾸미는 ‘게릴라 가드너’들이 나타난 것이다. 이들은 공업용지였다가 버려진 곳을 밭으로 일궜다. 몇 년 뒤 시 당국은 ‘녹색 손’ 프로젝트를 공식 승인했다. 파리시는 2000년부터 시 전역에 농약 살포를 금지시켰다.
프랑스에서 토종 종자를 지키고 유기농 재배의 시범을 보이는 곳은 특이하게도 세나(프랑스 국회의 상원)이다. 세나는 ‘문화유산 및 정원 보호 부서’를 둬 고유한 식물종도 문화재처럼 보존하려 애쓰고 있다. 세나에서 농장을 운영한 지는 150년이 넘었다. 가톨릭 성직자들이 정원에서 과일을 키우던 전통을 이어받아 1850년대 나폴레옹 3세 때부터 프랑스 고유종을 포함해 사과 350종, 배 150종, 포도, 살구, 앵두를 2000㎡ 농장에서 재배하고 있다. 이 농장을 비롯해 세나 정원 전체를 관리하는 정원사만 80여명이다. 당장 상품으로 팔기 위한 것이 아니라 방치하면 멸종될 종자를 보존하고 개발하기 위해 이런 투자를 하고 있다.
프랑스 세나(상원) 정원관리 책임자 디디에 자코엉이 평소 공개되지 않는 과일 농장을 기자에게 공개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1850년대 나폴레옹 3세 때부터 프랑스 고유종을 포함해 사과 350종, 배 150종, 포도, 살구, 앵두를 재배하고 있다. |
세나 정원관리 책임자 디디에 자코엉(54)은 평소 공개하지 않는 과일 농장을 기자에게 보여줬다. 농장 뒤편에 1700년대부터 성직자들이 살던 건물이 보였다. 보통 과수원에서 볼 수 있는 굵고 튼실한 나무가 아니라, 대체로 줄기가 가늘고 키도 작은 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1598년 한 신부가 처음 키우기 시작했다는 ‘란삭(lansac)’이란 배나무도 보였다. 과일들은 종자별로 세 그루씩 심어 보존된다. 배와 사과에는 흰 종이봉투가 씌워져 있었다. 자코엉은 “화학비료나 농약을 주지 않기 때문에 해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종이봉투를 씌운다. 농약을 전혀 주지 않아도 과일 재배가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곳에서는 종자의 기원을 찾는 작업도 한다. 외국 연구기관들과 종자를 공유해 같은 종인지 비교하거나, 생태와 유전자를 비교해 식물의 계보를 캐기도 한다. 외국에서 사라진 종을 세나에 요청해 받아가는 경우도 있다. 자코엉은 “당장 결과가 나오는 일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필요할 때가 올지도 모른다”면서 “세나에서 가꾸는 정원이 이제는 세나의 상징이 됐다”고 말했다. 농장에서 생산하는 과일은 매년 3t가량 된다. 일부는 의원들에게 보내 종자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고, 나머지는 시 당국에 기증해 빈민구호단체에 전하게 한다. 상업 농장들에 종자를 보내 신품종 개발을 하도록 돕기도 한다. 자코엉은 “프랑스에는 사과만 4000종에 이른다”고 했다.
파리 1만여 가정, 유기농장 100여곳 직거래 “신뢰 없인 불가능”
‘미식의 나라’ 프랑스는 옛말 맥도널드 3000여곳 등 점령
지하철 헝부트역 맞은편 건물에 있는 농민지원단체 ‘아맙’ 사무실을 찾아갔다. 경작할 사람이 없어 방치된 농지를 사들여 농사를 짓고 싶어 하는 사람과 연결시켜주는 사업을 논의하는 회의가 열리고 있었다. 지난해 아맙의 중개를 거쳐 11명이 농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아맙은 처음에는 수확량이 많아서 제값을 받지 못하는 농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금 주력하는 사업은 유기농 재배자와 소비자를 연결시켜주는 일이다. 주로 파리 주변 일드프랑스에서 소규모로 농사짓는 농민 100여명이 파리의 1만5000여 가정의 회원들에게 매주 한두 차례 당근, 감자, 양파, 피망, 배추, 호박, 가지, 셀러리, 무, 파, 허브류 같은 유기농 채소를 공급하고 있다. 2003년 마르세유에서 시작된 이 사업은 리옹, 보르도 등 대도시에 모두 정착돼 있다.
매주 두 번 열리는 파리 6구 거리 시장에 다양한 종류의 토마토가 진열돼 있다. 모양도, 크기도, 색깔도 제각각이다. 상인은 “전부 유기농이라 그렇다”고 설명했다. 세나 정원관리 책임자 디디에 자코엉이 “프랑스에는 사과만 4000여종이 있다”고 한 말이 떠올랐다. |
한국에서도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유기농 ‘먹거리 꾸러미’처럼, 소비자들은 어떤 채소를 받을지 알 수 없다. 농민들이 그때그때 제철 채소와 먹거리를 골라 보내주기 때문이다. 농민과 소비자가 서로 믿지 않으면 불가능한 거래다. 소비자들은 매년 한 차례씩 농장을 직접 방문해 살펴보기도 한다. 사무실에서 만난 회원 루이스 카르라(22)는 “보통 일주일에 7㎏짜리 꾸러미를 받으면서 15~20유로를 낸다. 값도 많이 비싼 편은 아니다. 대부분 유기농을 한 지 오래된 농민들이라서 소규모지만 질병에 잘 대비하며 수확량도 많다”고 설명했다. 실업자나 빈민 가정에는 아맙에서 농산물 구입비용을 지원해준다.
아맙은 공공도서관, 회원 식당 등을 센터로 활용한다. 파리에만 300곳의 센터가 있다. 농민들이 센터에 농산물을 놓고 가면 소비자가 들러 받아가기 때문에 상점 임차료는 들지 않는다. 유기농산물 값을 낮출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다. 일드프랑스의 지방자치단체들도 유기농을 활성화하기 위해 연간 수만유로를 지원한다. 농민들은 고정적으로 판로를 확보할 수 있어 좋고, 시장의 변동에 따라 농작물 가격이 폭락해도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물론 회원들에게 공급하고 남은 농산물은 시장에 팔 수도 있다. 카르라는 “농민들 얘기로는 소비자들과 직접 연결된 뒤로 소득이 전보다 두세 배 늘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물론 유기농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해도 아직은 소수의 이야기일 뿐이다. 프랑스에서 유통되는 농작물 중 유기농은 3%에 불과하다. 파리 근교에는 유기농 채소 농장은 많은 반면 유기농 목장은 적어, 유기농 식재료를 고집하고 싶어도 우유나 고기를 구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텃밭·유기농 작물 직거래는 밥상의 안전을 위해 중요하다. 내 식탁 위에서 농약을 없애는 것을 넘어, 대륙과 대양을 넘나드는 식품 유통에 들어가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길이기도 하다. <로컬푸드>의 저자 브라이언 핼웨일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키워 대륙을 횡단, 워싱턴까지 실어나르는 상추를 언급하며 “음식이 되었을 때 나오는 열량보다 36배 많은 화석연료 에너지를 운송 과정에서 쓴다”고 지적한다.
먹거리 안전도 중요하지만, 한쪽에선 식량이 모자라는데 다른 쪽에선 넘쳐나서 버리는 것도 문제다. 음식 낭비를 막기 위해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시민단체 디스코수프는 올 상반기에만 거리에서 음식을 요리해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활동을 거의 매일 했다. 식재료는 시장이나 슈퍼마켓에서 팔고 남은 것들을 기부받았다. 그릇은 모두 친환경 제품들이다. 소셜미디어로 함께 요리할 사람을 모집하고, 활동 후에는 후기를 올려 시민들에게 알린다. 디스코수프의 활동은 의회의 입법으로 이어졌다. 지난 5월 세나는 복지단체에서 남는 음식을 요구할 경우 대형 마트 등이 거부하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값이 떨어지는 걸 막으려고 음식이 남아도 기부하지 않고 버리던 관행에 제동을 건 것이다.
디스코수프 대표 배스티앙 부포르(27)는 어릴 때부터 라틴아메리카 원주민들이 키운 작물을 공정무역으로 수입해 팔아온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음식문화에 관심이 많았다. 그는 “프랑스에서는 매년 1인당 155㎏의 음식을 버리고 있다”면서 “음식 낭비는 경제력과는 상관없다.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미식의 나라로 유명하지만 대부분 서민들에겐 옛말이다. 유명 셰프들을 내세운 고급 식당들도 여전히 많지만 맥도널드가 전국에 3000개가 넘는다. ‘KFC’, 저가 뷔페 ‘플런치’, 패스트푸드점 ‘퀵’ 같은 체인 매장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싸고 맛이 있지만, 패스트푸드로 인해 치러야 하는 대가 또한 만만치 않다.
방부제, 화학보존료가 발전했지만 대량 생산, 대량 유통되는 식품 공급체제 속에서 오히려 신종 박테리아와 식중독균의 위험성이 커졌다. 농작물에 뿌려지는 살충제는 그 작물을 먹은 사람의 몸에 축적된다. 온갖 식품첨가제들은 인체에 장기적으로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우려가 많다. 유전자변형(GM) 식품에 대한 걱정도 가시지 않는다. 칼로리를 과다 섭취한 사람들은 비만과 질병에 시달린다. 내 먹거리에 대한 결정권을 나 아닌 다른 사람, 기업, 지구적인 규모의 대량 식품체제에 내맡긴 결과다.
텃밭과 유기농은 그 위험에서 벗어나 내 몸과 지구를 지키기 위한 움직임이지만 한계 또한 분명하다. 모든 식재료를 직접 키울 수는 없다. 또 현실적으로 유기농만 사먹는 것은 불가능하다. 심지어 미국과 유럽에서는 월마트 같은 대형 소매업체가 유기농업을 흡수하기도 한다. 월마트 등이 유기농 식품코너를 만들면서 소형 유기농 농장들은 무너지고 유기농 시장마저 대형화됐다는 것이다. 이런 유기농산물은 영양가는 더 있을지 몰라도, 식품산업 체제에 변화를 가져오기 힘들다. 유기농마저 ‘규모의 경제’에 빠져드는 것이다. 게다가 유기농이라도 100% 안전하다고 자신할 수는 없다.
프랑스 3대 유기농 체인점 중 하나인 ‘비오 세봉’의 파리시청 근처 매장에 유기농 곡류가 진열돼 있다. 육류, 채소를 비롯해 거의 모든 식료품을 유기농으로 구입할 수 있다. |
프랑스의 유기농 체인 ‘비오 세봉’에서 만난 주부 세실리아(48)는 “유기농 밭 주변에서 다른 농작물에 농약을 치는 모습을 본 뒤로는 유기농을 100% 신뢰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런데도 그가 이곳을 찾는 건 ‘그래도 조금이나마 더 낫지 않을까 싶어서’다.
영국 남부 브라이턴의 서식스대학 연구실에서 만난 식품전문가 에릭 밀스턴 교수(68)는 “나조차도 슈퍼마켓에 가서 식품 포장에 적힌 GM이나 첨가물 표시를 들여다보고 식품의 안전을 판단하지 못한다”고 했다. 밀스턴 교수는 식재료 업체들이 동물실험에서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실험을 계속 반복하는 것을 목격한 적도 있다면서 “살충제나 식품첨가물에 관해 세계무역기구(WTO) 같은 국제기구나 각국 정부가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하는데, 자문을 해주는 전문가들 대부분이 업계와 관련 있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전문가인 그가 식품안전에 대해 내놓은 조언은 몹시도 평범했다. “난 고기를 적게 먹고 채소를 많이 먹으려 애씁니다. 하지만 식사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행위가 아니죠. 즐거움이 있어야 합니다. 누구와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는지도 중요하죠.”
특별취재팀
국제부 구정은·김세훈·남지원, 모바일팀 정대연, 워싱턴 손제민·베이징 오관철·도쿄 윤희일 특파원, 사진부 강윤중 기자
<글·사진 정대연 기자 ho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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