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시모음 ▒

용혜원님의 글 ' 그대가 보고 싶을 때 '

천하한량 2015. 5. 25. 02:19

그대가 보고 싶을 때 
내 마음은 풍선처럼 
자꾸만 자꾸만 
부풀어오른다 

이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기에 
흐르는 세월이 
너무나 안타까워 
보는 것을 훌훌 
다 벗어버리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달려가고 싶다 

늘 나를 압박해오는 
그리움의 눈빛을 
이겨낼 수 없다 
사랑을 가슴에만 
담아두기보다는 
활짝 꽃피워 내 
그대 안에 머물고 싶다 

사랑이 아픔으로만 
남기를 원하지 않기에 
마음을 활짝 열고 
모든 것을 다해 
그대를 사랑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