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시모음 ▒

용혜원님의 글 ' 우리 걸어 보자

천하한량 2015. 5. 25. 02:13

잠시 
삶의 무게를 
벗어버리고 
마음 편하게 
우리 걸어보자 

복잡한 생각을 
다 잊어버리고 
자연의 흐름에 
모든 것을 맡기고 
가볍게 걷고 또 걷자 

나무들이 
만들어놓은 
숲을 만나면 
복잡하게 계산하고 
따지던 것들이 
하나 둘씩 사라진다 

맑은 공기를 마시면 
마음도 정갈해지고 
우리가 어느 사이에 
더 가까워짐을 
느낄 수 있다 

우리 걸어보자 
모든 것을 새롭게 만나면 
우리 살아 있음을 감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