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 드문 곳에 피어난 나를
너무 오랫동안
바라보고 있지 말아요
당신은 나를 아름답다 하지만
훌쩍 떠나버리고 나면
다시 나를 바라보는 이
만나기가 쉽지 않아요
모르는 척
못 본척
스쳐가는 바람처럼 지나가세요
나도 바람이 불어 왔다간 듯이
당신의 눈빛을 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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