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시모음 ▒

혜원님의 글 '내 마음 속에

천하한량 2015. 2. 19. 23:41

내 마음속에 
흘러내리는 것은 
세월이 아니라 사랑입니다 

남은 세월 거품처럼 
사라지기 전에 
마음 깊이 채우는 
깊은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아무런 방해 없이 
떠나가는 구름처럼 
어디에도 거침없이 
불어가는 바람처럼 
살아가고 싶습니다 

깊은 생각 끝에 
나온 것들도 한순간 
왔다가고야 마는 
인생길을 서둘러서 
살아가지는 말아야겠습니다 

늘 아쉬움만 남기는 삶일지라도 
사랑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