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택견 초대 인간문화재였던 고(故) 신한승 선생에게 문화훈장을 추서했다.
문화재청은 11일 서울고궁박물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문화훈장·문화유산상 시상식에서 신한승 선생에 대한 문화훈장을 추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신한승 선생을 대신해 장자인 신종호씨가 참석했고 한국택견협회와 충주전수관 관계자 등 선생의 제자들이 함께 해 수상을 축하했다.
종조(從祖)인 신재영씨 슬하에서 택견을 배운 신한승 선생은 후진을 양성하면서 자료를 수집 정리했으며, 1973년 충주에 택견 전수도장을 세우고 본격적으로 택견의 원형 정리와 후배 양성에 전념했다.
그의 노력에 힘입어 1983년에는 택견이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됐고, 본인은 인간문화재에 올랐다.
충주시에서는 1996년 호암공원 내에 택견전수관을 건립해 택견 원형보존과 전승보급의 기반을 마련했고, 그 결과 지난해 전통무예로는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시는 택견을 지역의 대표 브랜드로 발전시키기 위해 택견체조 보급, 택견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 개발, 택견교실 운영, 시립택견단 운영 등 택견 대중화와 세계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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