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컬럼]오늘의 포토뉴스[2014/04/17(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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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년 4 월 17 일 (목)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그들은 사라지지 않아요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절대로 잃지 않아요. 그들은 우리와 함께 합니다. 그들은 우리 생에서 사라지지 않아요. 다만 우리는 다른 방에 머물고 있을 뿐이죠.
- 파울로 코엘료의《알레프》중에서 -
* 사람이 어찌 할 수 없는 황망한 일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하늘을 원망해도 소용없고, 땅을 치며 통곡해도 모자랍니다. 오로지 "힘을 내요" 위로하며, 온 마음을 모아 기도하고 기적을 바랄 뿐입니다.
▒☞ 커피향기영상천국 |
☞ 얘들아, 어디 있니?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상업적 등)] ▒☞[출처]한겨레 |
☞ <여객선침몰> "엄마 말 못할까봐..사랑해" 마지막 문자
↑ "잘못한 거 있으면 용서해 줘.사랑한다" 카톡 (서울=연합뉴스) 침몰하는 배에서 친구들에게 보낸 카톡 메시지. 안산 단원고 연극부의 한 학생은 "우리 진짜 죽을 거 같애"라며 다급한 순간에 친구들에게 카톡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이어 "내가 잘못한 거 있으면 다 용서해줘"라고 쓴 뒤 "사랑한다"고 썼다.
↑ "잘못한 거 있으면 용서해 줘.사랑한다" 카톡 (서울=연합뉴스) 침몰하는 배에서 친구들에게 보낸 카톡 메시지. 안산 단원고 연극부의 한 학생은 "우리 진짜 죽을 거 같애"라며 다급한 순간에 친구들에게 카톡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이어 "내가 잘못한 거 있으면 다 용서해줘"라고 쓴 뒤 "사랑한다"고 썼다.
★... 침몰순간 메시지·통화 내용 속속 공개…안타까움 더해
(인천=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보내놓는다. 사랑한다." 16일 전남 진도 해역에서 침몰한 여객선에 타고 있던 이들이 가족 등 지인과 마지막으로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와 통화 내용이 속속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안산 단원고 신모 군은 어머니에게 '사랑한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사고 소식을 모르던 어머니는 '왜...카톡을 안보나 했더니?...나도 사랑한다♥♥♥'고 답했다.
신모(18)양은 기우는 여객선 안에서 '친구들과 뭉쳐 있으니 걱정하지 마'라고 아버지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좌불안석 아버지는 '가능하면 밖으로 나와라'고 했지만 신양은 '지금 복도에 애들이 다 있고 배가 너무 기울어 나갈 수 없다'는 안타까운 답변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 학교 연극부 단체 카톡방에서는 학생들이 급박한 순간의 두려움과 서로에 대한 애정을 표출했다.
한 학생은 사고 직후인 오전 9시 5분께 '우리 진짜 기울 것 같아. 애들아 진짜 내가 잘못한 거 있으면 다 용서해줘. 사랑한다...'고 카톡을 남겼다. 이 카톡방 다른 학생들도 '배가 정말로 기울 것 같다', '연극부 사랑한다'고 잇따라 메시지를 남겼다.
'웅기'라는 카톡 닉네임을 쓰는 한 탑승객은 '방안 기울기가 45도야. 데이터도 잘 안 터져. 근데 지금 막 해경 왔대'라고 오전 9시 25분께 형에게 카톡을 보냈다.
형은 곧바로 '구조대가 금방 오니까 우왕좌왕 당황하지 말고 정신 차리고 하라는 대로만 해. 데이터 터지면 형한테 다시 연락해'라고 보냈으나 동생은 형의 메시지에 끝내 답이 없다.
짧은 전화통화를 끝으로 소식이 끊겨버린 자녀를 기다리는 학부모들의 속은 시커멓게 타고 있다. '구조대가 왔으니 끊겠다'는 통화를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긴 여학생의 어머니는 진도 팽목항에서 구조 소식을 기다리며 "바다가 이렇게 찬데…. 어떻게 살아요"라며 발을 동동 굴렀다.
실종 학생 학부모들은 "우리 딸이랑 둘이 있다고 들었어요. 구명조끼 입고 있을 거니까 살아 있을 거에요"라며 서로를 위로하기도 했다. erik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상업적 등)] ▒☞[출처] 연합뉴스 |
☞진도 해상 침몰 여객선…에서 마지막으로 주고받은 문자
진도 침몰 여객선 탑승객이 형과 주고받은 문자. © News1
진도 침몰 여객선 탑승객이 어머니와 주고받은 문자. © News1
★... 16일 전남 진도군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 타고 있던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부모님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와 메신저 카카오톡 내용이 공개돼 많은 이들을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날 SNS와 온라인 상에서 퍼지고 있는 사진에는 침몰이 시작되는 오전 9시25분쯤 수학여행을 떠난 단원고 학생이 형과 마지막으로 주고받은 대화 내용이 담겨 있다. 신원 미상의 이 학생은 자신의 형에게 "데이터가 잘 안터져", "근데 지금 막 해경왔다"며 급박한 상황을 전했다.
동생의 연락에 형은 "그래 구조대 오면 금방오니까 괜히 우왕좌왕 당황할 필요 없고 천천히 정신차리고 하라는대로만 해"라고 동생을 안심시키려 했다.
이어 그는 "데이터 터지면 다시 연락해 형한테. 시키는대로만 하고 정신만 잘 차리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동생은 형이 보낸 메시지를 읽지 못했고, 형이 보낸 메시지 앞에는 메시지 미확인 표시인원망스러운 '숫자 1'이 남아있을 뿐이다.
또 다른 사진에는 단원고 학생과 어머니의 대화 내용이 담겨 있다. 15일 오후 8시50분쯤 어머니는 아들에게 지갑을 잘 챙기라고 당부했다. 이어 사고 소식을 접한 어머니는 애타는 마음에 16일 오전 9시20분쯤부터 수차례 메시지를 보냈지만 아들은 대답이 없었다.
현재 사진 속 메시지를 주고 받은 단원고 학생들의 생존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 이날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나선 안산 단원고 학생 등 459명의 탑승객이 탄 세월호는 침몰 이후 오후 7시30분 현재까지 4명이 숨지고 290여명의 생사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중앙대책본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인원은 최초 탑승자 459명, 구조자 164명, 사망자 4명, 실종자 291명이다. 진도 해상 침몰 여객선 소식에 누리꾼들은 "진도 해상 침몰 여객선, 제발 모두 무사하기 바랍니다", "진도 해상 침몰 여객선, 여러분 조금만 더 힘내주세요", "진도 해상 침몰 여객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상업적 등)] ▒☞[출처] 조선일보 |
☞ 침몰 배에서 단원고 학생 “엄마, 말 못할까봐 문자 보내… 사랑해”…다행히 해경에 구조
★...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 타고있던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신모군이 어머니에게 보낸 문자메시지가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신군은 이날 오전 9시27분 여객선이 침몰하는 급박한 상황에서 구조를 기다리며 자신의 어머니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신군은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보낸다. 사랑한다”는 글을 남겼다. 신군 어머니는 여객선이 침몰 중인 위급한 상황을 알지 못한 채 아들에게 “나도 아들 사랑한다”는 답글을 보냈다.
다행히 신군은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상업적 등)] ▒☞[출처] 경향신문 |
☞ "뒷반 친구들 못나왔어요"..기막힌 학부모 '오열'
↑ 전남 진도에서 여객선 침몰 사고가 발생한 16일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구조상황을 듣다 오열하고 있다. 윤성호기자
↑ 전남 진도에서 여객선 침몰 사고가 발생한 16일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 한 명이 전화를 하고 있다. 윤성호기자
★... [진도 = CBS노컷뉴스 김지수 기자]
"단체로 방에 있던 뒷반 아이들은 아예 연락 안 되고 나오지도 못했을 거예요"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에 타고 있던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학부모들이 진도 실내체육관에 모였다.
체육관 앞 화이트보드에는 경상을 입고 무사히 구조돼 실내체육관까지 도착한 탑승객들의 명단이 붙어있다. 아이들을 제주도로 수학여행 보냈다가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고 달려온 학부모들은 구조자 명단 앞에서 빼곡하게 적힌 구조자 이름을 하염없이 다시 보고 다시 봤다.
"이름이 명단에 없어, 바다에 갇혀 있대"라고 오열하면서도 그 사실을 믿을 수가 없어 명단 앞을 떠나지를 못했다. 구조자 양태환(16) 군은 "배 앞쪽에 나와 있던 친구들만 빨리 구조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조된 학생들에 따르면 배 앞쪽에 있었던 탑승객들은 배에서 이상을 느끼고 비교적 빨리 빠져나올 수 있었지만, 후미에 있었던 탑승객들이 대부분 빠져나오지 못했다는 것.
구조자 명단을 봐도 배 앞쪽의 방을 사용하던 앞반 학생들에 비해 배 뒤쪽의 방을 사용하던 9~10반 소속 학생들 이름이 현저히 적었다. 양 군은 "사고가 난 시간이 자유시간이었기 때문에, 아이들은 대부분 방 밖에 있었다"면서 "그래서 앞쪽에 나와 있던 친구들이 그나마 빨리 구조된 것 같다"고 말했다.
양 군에 따르면 특히 7~8반 학생들은 50여 명이 단체로 한 방을 사용하고 있었다. 사고 발생 당시 배 안에는 "위험하니 가만히 있으라"는 안내방송이 나와, 방 안에 있던 학생들이 단체로 방 밖에 나오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양 군은 또 "구명조끼를 입으라는 말도 못 들었다"면서 "방 안에 있던 구명조끼 8개 중 5개를 챙겨서 옆에 있던 친구들에게 얼른 나눠줬다"고 말했다. 이마저도 물이 빠르게 차오르면서 수압 때문에 수영을 할 수가 없어 벗어던지고 벽을 짚으면서 바다에 뛰어들었다.
특히 양 군은 같은 반 학생인 정휘범(16) 군이 마지막까지 겁에 질려 기울어지는 방 안에서 구명조끼도 입지 않고 침대 끄트머리를 붙잡고 나오지를 못했다고 전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정 군의 어머니 신정자(43) 씨는 "그게 아들을 본 마지막 모습이냐"면서 믿을 수 없어 했다.
신 씨는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안산 단원고에서 학부모용 버스를 타고 진도에 도착했다. 버스를 타고 올 때만 해도 단원고 학생들은 전원 구조됐다는 속보가 나왔던 참이라 걱정을 하지 않았었는데, 버스 안 텔레비전에서 '잘못된 집계'였다는 뉴스를 본 뒤부터 '설마 설마' 하는 마음으로 겨우 내려왔다.
정 군의 큰아버지 정무경(56) 씨는 "낚싯배를 타고 사고 현장에라도 직접 나가려고 했는데 낚싯배도 띄울 수 없다고 한다"면서 망연자실해했다. so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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