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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건축가가 설계한 獨 시립도서관 완공

천하한량 2011. 10. 17. 17:33

21일 개관…슈투트가르트 상징물

(베를린=연합뉴스) 박창욱 특파원 = 한국인 건축가가 설계한 독일 쾰른 슈투트가르트 시립도서관이 완공돼 오는 21일 문을 연다.

이 도서관을 설계한 이은영씨는 독일 쾰른의 '이 아키텍츠(Yi Architects)' 대표로 지난 1999년 설계공모에 당선됐다.

2008년 공사에 착수해 5년만에 완공된 이 도서관은 슈투트가르트시 최대 프로젝트로 7천900만 유로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유리블록의 정입방체인 이 건물의 상부는 네 방위를 상징하며 한국어, 독일어, 영어, 아랍어 등 4개 국어로 도서관이라는 글씨가 새겨졌다.

도시의 정신적 구심으로 상징성을 강조했으며, `심장'이라는 이름의 내부 명상공간은 그리스어로 신전을 뜻하는 `판테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까지 한양대 건축학과 교수를 역임한 이씨는 독일 북부 니더작센 주의회 의사당 설계 공모전에서도 1등으로 당선돼 화제가 됐다.

pc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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