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만 20kg… '괴물 개구리' 잡혀

▲ 말레이시아의 한 산악지대에서 잡힌 '괴물 개구리' /출처=아시아원 홈페이지

말레이시아에서 무게가 무려 20kg에 달하는 ‘괴물 개구리’가 잡혀 화제다.

27일 싱가포르 일간지 아시아원(AsiaOne)은 “7~8살 어린이의 체중만 한 개구리가 말레이시아 한 산악지대에서 잡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괴물 개구리는 이곳을 여행하던 한 중국인 남성에 의해 목격됐다. 괴물 개구리는 강변에서 인근 지역에 사는 원주민에게 잡혔고, 남성은 휴대전화 카메라로 이 장면을 찍었다. 개구리는 뒷다리를 펴면 흡사 사람 다리처럼 길게 뻗어 있다. 그는 “같이 있던 내 친구는 평생 이렇게 큰 개구리를 본 적이 없다며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의 친구는 202달러(약 22만원)에 줄 테니 개구리를 팔라고 했지만, 원주민들은 그 2배를 요구했다. 당시 그만한 돈이 없던 일행은 집에 잠시 다녀오겠다면서 자리를 떴다. 괴물 개구리를 발견한 남성은 “돈을 마련해 다시 원주민 마을로 돌아갔을 때, 이 개구리는 이미 잡혀먹힌 상태였다”면서 “개구리를 먹은 원주민들은 배탈이 났는지 꼼짝도 않고 침대 신세를 지고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