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부터 4일간 진행된 이번 한산모시문화제에는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참여해
국제적 축제로 성장했음을 실감케 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다음달 열리는 프랑스 파리 패션쇼와 9월 열리는 대백제전 개막식 패션쇼를
앞두고 치러졌다는 점에서 국제무대로의 성장을 가늠케 하는 행사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컸다.
한산모시가 한국을 넘어 세계로 진출해도 손색이 없음을 여실히 증명한 축제였다는 반응이다.
모시옷 패션쇼와 각종 체험 행사, 한산모시 홍보관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모시에 대한 모든 것을 한 자리에 체험할 수 있는 행사였다.
모시문화제의 하이라이트인 모시 패션쇼와 저산팔읍길쌈놀이 등 50여개의 다양한 이벤트가
행사장 일원에서 4일간 펼쳐져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12일 저녁 8시 30분 진행되는 한국과 그리스 전 월드컵 경기를 응원하기 위한
특설무대를 마련해 축제장에서 월드컵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진행된 어메니티 건강걷기 대회에도 많은 참가자가 모여 축제를 즐겼다.
나소열 서천군수는 "15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서천 한산모시의 발전과 계승은
지역민과 관광객의 손에 달렸다"며 '세계속에서 인정받는 한산모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