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자료실 ▒

주식 투자를 직업으로 하는 32세 청년.../미네르바(08.09.11)

천하한량 2008. 11. 26. 04:42

주식 투자를 직업으로 하는 32세 청년...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267122

진짜....솔직히 충격까지는 아닌데.........이젠 점점더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아까 상담한 청년은 지금 32세인데..... 지금 돈 3200만원으로 집에서 찔끔찔끔....전업 투자로 하고 산다더군.....

그래서 처음부터 그랬냐니까....그것도 아니래... 학교 나와서 회사가 반년만에 부도 나고.. 막상 재취업이 쉽지 않아서 노가다로... 그것도 외장으로 오피스 빌딩에 유리 끼는게 있는데..

이것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더군.... 진짜 핵심은 거의 전문 기술자들 3.4 명이 다 하고...자기는 보조로 한 10개월 하다가..이것도 회사가 어려워서 공사 중단으로 3월달에 스톱...

지금은 집에서 부모님이 주신 돈하고..일하면서 모은 700 땡겨서 하고 있다는데.....

아..........언제 이 나라가 이렇게 까지 된건지...

이제는 경제 장기 불황으로 일꺼리가 없어서 이제는 애들이 전업 투자를 직업으로 삼으려고 할 막장까지라니..

그래서 물었지....아무리 그래도..아예 전문 전업 투자가라면 모르겠는데... 할게 없어서 전업 투자를 직업으로 삼는건 좀 뭐하지 않겠니???....

그랬더니..자기도 아는데....달리 돌파구가 없데............ 뚫을데가 없다고...그렇다고 못 배운 애도 아니고 대학 나오고 직장도 다녀 봤고 할꺼 다 해 본 애가 이 정도면.....

진짜...각하..............2012년에는 우리 나라 젊은이들은 어디로 가야 합니까???........

노인네들이야 나중에 뒈.져 버리면 그만이라지만........ 젊은 애들은 쭉~~~~~~~~~~~~~ 살아야 하는데?????..

이것도 약육 강식으로 상위 30% 빼고는 자연계 도태 형식으로 알아서 죽으라..뭐 이런 건가요???..

도저히 무서워서 지금 수익률이 얼마 나오는지 까지는 안 물어 봤어............밖에 보니까 하늘이 잿빛이야...

요즘 애들은 진짜 농담 아니라 돈 없으면 애 낳지 말자는게 대세거든???...

이런 자연 주의 방식의 피라미드 경제 시스템에서 살 놈은 살고 죽을 놈은 뒈.지는 식이라면..

앞으로 이 나라는 20년은 커녕 10년만 지나도 인구가 한 300만 ~500만은 대폭 줄어들 것 같아..

지금 초등학교만 가 봐도 보통 한 반에 30명이야..어떤데는 통폐합 하는데도 있더라고...그럼..답 나오는거지..

사실상 내가 진짜 이 나라가 미스테리인 이유가...

아니..잘 생각해 봐라...... 사회에서는 사회 안전망도 없고..말 그대로 자산을 가지지 못한 일반 나 같은 천민들은 직장 짤리면...그 날로 월급 노예도 못하고 죽어야 해... 빨리 주인을 못 찾으면..

그런 상황에서 노동력 확보를 위해서 씨는 뿌리래..그러면서 육아 보조금이라고 한 달 분유값도 안 나오는거 준다고..

거기에 노인네들까지 가문의 대를 이으라느니.... 효도를 하라느니 어쩌고 난리 부르스야..

그래...나이든 부모들이야 살다 죽으면 끝이라 이거야..그런데....막상 진짜 애들 키워야 하는 자식 봉인 입장에서는......

최소 20년에서 30년은 키워 주고 뒷바라지를 해 줘야 하는데..이런 개 막장 정글 자본주의 같은 살벌한 나라에서.... 현금도 없고 자산도 없이..애만 낳아?????..

그럼 어디 유럽이나 미국처럼 국가에서 맡아서 키워 주는거라도 있데??????..

고아원???....아이쿠야.......

진짜........기가 막힌다..이젠...

아무리 노예 경제 시스템이라지만 ..최소한 안 죽게 빵은 주는 노예 경제라야지........

그래도 지금 애를 낳을까 망설이는 판국에..세상 천지에 농촌 대책이랍시고 농촌에 델몬트처럼 과일 주스 공장 세워서 장사해 먹고 살라는 이런 나라에서..참.... 잘도 애기를 낳겠다...

무슨 공포 영화 같아..... 여왕벌이 일개미 낳을려고 집단으로 알까라고 하는식으로다가..

그리고...자꾸 노가다 노가다..하면서 왜 못 하냐고 하는데........

그건 몰라서 하는 말이야.....나도 작년에서야 안 건데..... 실제로 노가다도 기술이 있어야 해 먹는거지 아무나 하는게 아냐..

그리고 이제는 노가다가 아니라..솔직히......... 기술직이라는 표현이 맞다고 하더라고... 현장 시공 안전 관리 하는 애들하고 소주 마시는데..

노가다라고 불릴 만한건...한국 사람들은 거의 안 한데... 사실상 기술적인 테크니션으로 기능직에 가깝지.....단순 짐 나르고...그런 잡부식으로다가 하는건 전판 외국인 애들인데..

뭔 노가다??.....이것도 막 하는게 아냐........이제 한국에서 노가다라고 불릴 만한건 실제로 현장에서는 거의 다 외국 애들이 하지... 한국 애들은 도면 보고 자로 재고.. 그런거 한다니까..

이래 버리니...... 할 말 있겠나?????????...... 그냥 눈물만 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