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산자료실 ▒

<성공적인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하는 충남 서천 한산모시 문화제

천하한량 2008. 6. 23. 01:23
<성공적인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하는 충남 서천 한산모시 문화제 = 서천군청 입장을 소개한다>

모시째기 시연 모습
국내 유일의 전통섬유축제인 제19회 한산모시 문화제가 지난 16일 성황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관광객이 관람하기 좋은 날씨에 진행된 점, 체험위주의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된 점 등이 관광객 몰이에 주효했다는 평이다. 

 또한 작년에 비해 체계화·대형화된 편의 시설과 공연 마당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충남애니메이션고 학생들이 제작한 수백 개의 모시관련 캐리커쳐 현수막 게시도 참여 위주의 축제로 거듭났다는 반응이다.

 특히 모시관 광장에 조성된 대형 모시공원은 가족·연인단위 관광객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좋은 장이 됐다.

 행사 기간 동안 주요 공연행사로서 벌여진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저산 팔읍 길쌈놀이(충남 무형문화재 제13호)와 전통의 소재와 현대의 감각을 아울러 모시의 우아함과 아름다움을 맘껏 펼치는 한산 모시패션쇼는 방문객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또한 모시주제관, 모시페이스페이팅, 모시째기 체험 등 흥미진진한 전시장과 체험행사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장을 제공했다.

 이밖에 제1회 한산모시마라톤대회, 모시테니스 대회 등도 수천 명의 동호회 및 개인들이 참여해 문화제를 한층 뜨겁게 했다. 이번 마라톤 대회에는 마라톤 마니아의 도움을 받아 시각장애인도 참여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이렇듯 “모시! 자연에서 뽑은 21.6m의 비밀...”이란 주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모시가 자연친화적이라는 점에서 전국 규모의 축제로 그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또한 중국 단체 관람객을 포함해 수백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이번 축제는 모시를 세계에 알리는 국제적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받았다.  

 나소열 서천군수는 “한산모시에는 우리 조상의 얼과 전통이 담겨있다”며 “꾸준한 명맥 유지와 모시의 연구를 통해 주민들의 소득과 직결되는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김익수의 생활정치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 김익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