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자료실 ▒

"발해인 개고기 즐겨 먹었다"

천하한량 2007. 11. 21. 02:02
"발해인 개고기 즐겨 먹었다"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7-08-24 16:24 | 최종수정 2007-08-24 17:58
발해인들이 먹고 남긴 동물뼈

한국전통문화학교 연해주 발굴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발해인들이 개고기를 즐겼다는 고고학적 발굴성과가 제출됐다.

한국전통문화학교 조사단(단장 정석배)은 지난 6월28일부터 8월3일까지 연해주 우수리스크 북서쪽 체르냐치노 유적을 러시아측과 공동 조사한 결과 옥저와 발해 주거유적을 동시에 찾아냈다고 24일 말했다.

이 중 발해시대 생활 폐기물을 버리던 곳에서 출토된 물고기 뼈를 포함한 다량의 동물뼈를 분석한 결과 돼지와 개 뼈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정석배 교수가 전했다.

러시아 극동국립기술대학교 및 러시아과학원 극동지소 역사학고고학민족학연구소와 함께 한 이번 조사에서는 '체르냐치노 2'로 명명된 곳에 대한 발굴에 주력한 결과 19세기 이후 한인 이주민들이 거주한 흔적 아래서 발해 문화층과 옥저ㆍ크로우노브카 문화층이 차례로 확인됐다.

이곳에서 발해 유적으로는 쪽구들 1기와 생활 폐기물 관련 흔적 다수가 나왔고, 옥저ㆍ크로우노브카문화층에서는 집터 4기와 토기 가마터 1기가 각각 조사됐다.

발해 시대 쪽구들(길이 4.5m)은 완전하지는 못하지만 아궁이 부분 일부와 ㄷ자 모양으로 돌아가는 구들(연도)은 대부분 남아있었다. 아궁이는 측면에 판석을 세우고 바닥은 고르게 해서 만들었으며 구들과 연결했다.

옥저ㆍ크로우노브카 문화층 집터 4기 중 쪽구들은 1곳에서만 확인됐다. 위에서 내려다 본 평면 형태는 ㄱ자 모양. 구들은 하나로 나타났다.

발해시대 쪽구들

 

                                 안 먹은 민족 있으면 나와 보시지. 고대에도 다백질 공급원으로는 최고다.

                                 기독교 박해 때 신자들이 산으로 숨어들어가 살면서 개는 꼭 데리고 갔다.

                                  산 속에서 그들은 파티를 열었다는 기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