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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유통 중인 수입 와인 대부분에서 발암물질로 분류돼 있는 ‘에틸카바메이트’가 다량으로 검출됐다고 KBS가 12일 보도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고경화 의원에게 제출한 연구 용역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 수입되어 유통되고 있는 수입와인 71개 품목 중 세 종류를 제외하곤 모두 에틸카바메이트가 미국 FDA 권고 기준을 초과했다.
에틸카바메이트 평균 농도는 109ppb로, 미국 FDA 권고 기준인 15ppb를 7배 이상 초과했다. 특히 조사 대상에는 최고 26배까지 초과한 제품도 있을 정도였다.
방송은 “식약청이 하루 안전 섭취량을 계산한 결과, 수입산 와인은 반잔만 마셔도 하루 허용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국내에는 와인에 대한 에틸카바메이트 권장 기준이 없다”고 지적했다.
에틸카바메이트(우레탄)는 식품 저장 및 숙성과정에서 발생하는 독성물질이다. 다량 섭취했을 때 신장과 간에 손상을 줄 뿐만 아니라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단기간 동안 체내에 과량으로 노출되면 구토, 의식불명, 출혈이 일어나기도 한다. 발효식품인 간장 요구르트 치즈 차에는 극소량이 포함되어 있고, 알콜 음료인 포도주 청주 위스키 등에 주로 함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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