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살 전에 공부습관 들여라!
서울시교육청 학부모 튜터로 ‘10살 전 꿀맛교육’을 펴낸 최연숙씨는 “딸아이를 사교육에 의지하지 않고도 명문대에 보낸 비결이 열 살 전에 공부습관을 완성시켰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를 위한 8가지 지침.
①단 한 페이지라도 매일 책을 읽게 한다. 제목, 지은이, 출판사 이름을 적어 목록을 만들어나가면 성취감을 느낀다.
②단 한 줄이라도 매일 일기를 쓰게 한다. 생각하고 표현하는 습관이 몸에 밴다.
③수학은 1년 또는 한 학기 정도 선행 학습한다. 자신감을 심어준다.
④영어는 놀이처럼! 각종 시청각 자료에 수시로 노출됨으로써 가랑비에 옷 젖듯 스며들게 한다.
⑤깔끔한 집안환경은 포기하라. 아이 눈이 닿는 곳에 지도나 오답 스티커, 아이의 그림을 전시해 두면 저절로 학습환경이 조성된다.
⑥백과사전·영어사전·국어사전 등을 늘 곁에 두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스스로 찾아보게 한다.
⑦학습지는 교과 진도와 관련된 종합 학습지를 선택한다. 통합교육을 위한 부록 교재들이 있어 좋다.
⑧학습량을 확인하고 월말에 시상한다. 처음엔 상을 받기 위해 공부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붙어서 고학년이 되면 혼자서 공부한다.
감시카메라는 NO!…아이의 ‘코치’가 돼라
‘자기주도학습(self directed learning)’이란 아이 스스로 학습 목표를 설정한 뒤 그에 적합한 학습전략을 세워 실행하고 결과까지 스스로 평가하는 것. 이를 위해선 부모들의 자가진단이 필요하다. ‘자기주도학습’이란 개념을 처음 만들어낸 송인섭 숙명여대 교육심리학과 교수는 자녀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막는 건 “부모들이 아무 생각 없이 내뱉는 부정적인 말”이라고 지적한다. 다음 여섯 가지 말을 자주 쓴다면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 ▲“겁쟁이야, 이 못난아, 너 바보야?” ▲“안 되면 그만둬 버려.” ▲“네가 뭘 안다고 그래? 내 말대로 해?” ▲“엉뚱한 소리 좀 그만해.” ▲“조용히 해. 무슨 애가 궁금한 게 그렇게 많아?” ▲“네가 별수 있어? 다른 애들 좀 봐라.”
송 교수는 “아이는 부모가 던지는 크고 작은 평가들에 의해 객관적 자아를 만든다. 1년 동안 부모가 ‘넌 왜 그렇게 못났니?’를 반복한다고 상상해 보라. 아이는 스스로 못난이라고 믿고 어떤 노력도 하지 않는다”고 충고했다.
정진우 아시아코치센터 대표는 “부모가 감시카메라가 아닌 코치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권한다. “명령하거나 채근하는 대신 스스로 목표를 세울 수 있게 경청하고 도와줘야 한다”는 것. 단, 그 동기가 두려움이나 수치심에서 비롯되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 “‘우리 집은 가진 게 없으니 너라도 잘돼야 한다’는 식으로 해서는 역효과란 뜻이죠. 요즘 아이들 70년대식 출세 마인드를 강조해서는 절대 공부 안 합니다.”
‘과목별 학습장’ 쓰는 아이의 성적이 15점 높다
2. 작은 성공의 경험이 힘이 된다. 아이의 작은 성취를 칭찬하라. 모든 것을 잘 할 수 없다.
3. 아이가 공부할 때 부모도 함께 공부해라. 집중력의 마법을 느낄 수 있다.
4. 내게 꼭 맞는 목표를 찾아 실천한다.
5. “넌 할 수 있어” 같은 긍정의 말을 자주 한다. 자신감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다.
6. 내 몸의 사이클에 맞춰 시간을 영리하게 활용하라.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라.
7. 습관을 바꾸는 데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부모도 비슷한 습관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고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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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인섭 교수의 ‘공부는 전략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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