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카메라가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디지털 카메라의 특성상 아날로그 카메라와 비교하여 가장 주의해야하는 부분이다.
필름에 빛이 감광되는 속도와 CCD에서 빛이 전기적 신호로 바뀌는 속도는 큰 차이가 있다.
따라서, 가능하면 삼각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원경을 찍을 때에는 반드시 삼각대를 써야한다. 셔터 속도가 느려지는 어두운
곳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먼 거리 사진이 가까운 거리 사진에 비해 잘 안나오는 이유:
"원호의 길이는 반지름에 비례한다" 는 것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즉, 카메라는 약간 흔들렸어도 그 각도에 해당하는 수백미터 거리의 피사체는 수십 미터가
움직인 것과 같은 결과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2) 설정치가 올바른지 확인 한다.
촬영한 사진을 확인할 때 의도와는 다른 엉뚱한 결과에 놀라는 경우가 있다.
이때, 카메라의 노출은 자동인지 수동인지, 해상도와 압축률은 어떤지 등등을 확인해
보면 의도와는 다른 설정치로 되어 있는 경우가 종종있다. 이처럼, 사소한 부주의가 큰 피해로
둔갑할 수 있다. 특히 피사체가 두 번 다시 촬영하기 힘든 경우라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3) 눈으로 인식하는 것과 카메라가 인식하는 것은 다를 수 있다.
밝은 하늘을 배경으로 피사체를 촬영하고 보면 사진의 노출이 배경을 기준으로 되어 있어서
피사체가 지나치게 어둡게 나온 것을 알게 된다.
우리의 눈은 보는 사물에 맞게 그때그때 노출을 자동으로 조절하게 되지만 카메라는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 중 어느 하나를 기준으로 노출 정도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밝은 쪽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자동 노출로 설정 했다고 하더라도
약간 과다 노출이 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 또 한 가지 방법은 촬영하고자 하는 어두운 쪽의
피사체를 향해 카메라를 향하게 하고 셔터를 반쯤 눌러 노출등이 결정되도록 한 후,
그 상태 그대로 원 상태의 구도가 되게 하여 셔터를 끝까지 누르는 것이다.
(4) 충분히 기다려야 한다.
스냅 사진 같은 경우, 신속히 연속 촬영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무리 급해도
기다려야 한다. 디지털 카메라는 촬영된 영상을 메모리 카드에 저장하고 다음 촬영
대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린다. 이는 메모리 카드에 빈 공간이 많이 남아 있을수록
(촬영된 사진 갯수가 적을수록) 더욱 그러하다. 디지털 카메라의 대표적인 단점 중의
하나이다. 특히, 저장이 끝나기도전에 메모리 카드를 카메라에서 서둘러 꺼내다가는 공들여
촬영한 모든 사진들이 삭제되는 최악의 참사를 불러오게 된다. (재부팅을 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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