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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지산성(乾芝山城)

천하한량 2006. 12. 11. 20:33
종    목 사적  제60호
명     칭 건지산성(乾芝山城)
분     류 유적건조물 / 정치국방/ 성/ 성곽
수량/면적 160,549㎡
지 정 일 1963.01.21
소 재 지 충남 서천군  한산면 지현리 산3
시     대 삼국시대
소 유 자 국유,사유
관 리 자 서천군
설     명 건지산의 정상부근을 에워싼 말안장 모양의 내성과 그 서북쪽 경사면을 둘러싼 외성의 2중구조로 되어있는 산성이다.
성을 쌓은 시기는 백제 말에서 통일신라 전기로 보고 있다. 비교적 큰 규모의 산성으로, 내성은 흙으로 쌓았고 외성은 돌과 흙을 함께 사용하여 쌓았다. 이러한 2중구조의 산성은 특히 백제 말에 나타난 새로운 산성의 형식으로 알려져있다. 또한 산성의 남서쪽 낮은 봉우리에는 2개의 소규모 산성이 있는데, 이는 건지산성에 딸린 부속성으로 방어를 위한 보루로 볼 수 있다. 이 구조 역시 백제식 산성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산성의 북쪽은 험준한 천연의 암벽을 이용하여 성벽을 삼았고, 나머지 부분은 흙으로 쌓았으나 심하게 붕괴된 상태이다. 문터의 흔적은 찾을 수 없으며, 성안에 봉서사라는 작은 절이 있다. 봉서사 서쪽에 건물터로 보이는 계단 모양의 평지에서 불탄쌀과 백제의 토기조각이 출토되었다.
이 산성은 금강 하류 교통의 요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백제 부흥운동군의 거점이었던 주류성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발굴조사를 통하여 삼국시대에 쌓은 성이 아닌 고려시대 산성일지도 모른다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
문화재명 건지산성
이 산성은 해발( 海拔 ) 170m의 건지산 정상부를 에워싼 말안장 모양의 토축( 土築 ) 내곽( 內廓 )과, 그 서북쪽 경사면의 계곡을 두른 외곽( 外廓 )의 이중성벽( 二重城壁 )으로 된 큰 규모의 산성이다. 내곽은 둘레 약 350m의 작은 것이나, 외곽은 둘레가 약 1300m나 된다. 이처럼 산정식산성( 山頂式山城 )과 포곡식산성( 包谷式山城 )이 결합된 이중구조의 산성은 특히 백제( 百濟 ) 후기( 後期 )에 나타난 새로운 산성의 형식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산성의 동쪽과 서쪽의 낮은 연봉 위에는 규모가 작은 보루( 堡壘 )가 딸려 있어서 백제의 축성기술을 살피는 데 좋은 예로 꼽혀온다. 성 안에는 봉서사( 鳳棲寺 )란 작은 사찰이 있고, 성 안으로 통하는 동·서의 문터가 확인된다. 성 안에는 건물터로 보이는 계단 모양의 평지가 있고, 백제토기의 파편과 탄화미( 炭化米 )가 출토되기도 하였다. 대흥( 大興 )의 임존성 ( 任存城 )과 함께 백제 말기에 당( 唐 )과 신라군( 新羅軍 )에 대항하던 부흥운동의 주요한 거점( 據點 )이었던 주류성( 周留城 )이 바로 이 산성이라는 학설이 있는 유서 깊은 성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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