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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no Man ..♪.. (4) Billy Joel

천하한량 2007. 7. 27. 00:58
Piano Man
 
피아노 맨 
 
   - Sung by Billy Joel
 
It's nine o'clock on a Saturday
The regular crowd shuffles in
There's an old man sitting next to me
Making love to his tonic and gin

He says,
"Son, can you play me
a memory?
I'm not really sure
How it goes
But it's sad and it's sweet
And I knew it complete
When I wore
a younger man's clothes"

**
Sing us a song,
you're the piano man
Sing us a song tonight
Well we're all in the mood
for a melody
And you've got us feeling alright

Now John at the bar
is a friend of mine
He gets me my drinks for free
And he's quick with a joke
Or to light up your smoke
But there's some place
That he'd rather be

He says,
"Bill, I believe this is killing me,"
As a smile ran away from his face
"Well, I'm sure
That I could be a movie star
If I could get out of this place."

Now Paul is a real estate novelist
Who never had time for a wife
And he's talking with Davy
Who's still in the navy
And probably will be for life

And the waitress
is practicing politics
As the businessmen
slowly get stoned
Yes, they're sharing a drink
They call loneliness
But it's better than drinking alone

** Repeat

It's a pretty good crowd
for a Saturday
And the manager gives me a smile
'Cause he knows that it's me
They've been coming to see
To forget about life for a while
And the piano,
it sounds like a carnival
And the microphone
smells like a beer
And they sit at the bar
And put bread in my jar
And say,
"Man, what are you doing here?"

** Repeat

 
어느 토요일 밤 아홉 시
늘 보던 얼굴들이 어슬렁거리며 찾아들고
곁에 앉은 노인은
한 잔의 진 토닉에 기분 좋게 취해 드는군

노인은 말하지
"여보게, 추억의 노래를 하나 연주해
주겠나?
어떻게 부르는 노래인지 생각이
잘 안 나네만
슬프고도 낭만적인 멜로디라네
내가 한창
젊었을 적엔
그 노래를 완전히 꿰고 있었지만..."

**
노래를 불러 주게,
그대는 피아노맨이잖나
오늘밤 우리에게 노래를 불러주게
우리 모두 노래를
듣고 싶어한다네
자네는 우리 모두를 기분 좋게 해 주지

바에서 일하는 존은
내 친구야
그 친구는 내게 공짜로 술을 주기도 하지
우스운 말도 정말 잘하고
잽싸게 손님 담뱃불도 붙여주는 친구
그러나 그도 다른 어떤 곳으로
떠나고 싶어한다네

그 친구는 말하지,
"빌, 여기서는 정말 죽을 것만 같아,"
그의 얼굴에선 웃음이 사라져버렸지
"이 곳을
벗어날 수만 있다면
난 정말 영화배우도 될 수 있단 말일세."

폴은 부동산 책자를 쓰는 사람이지
아내를 구할 시간도 없었던 사람이지
데이비와 얘기를 나누고 있군
아직도 해군에서 못 빠져 나온 데이비,
녀석은 아마 해군으로 일생을 보낼 거야

웨이트리스가 수완 좋게 손님들을
후리는 동안
사업가들은
조금씩 곯아떨어져 가지
그래, 그들은 고독이라는 술잔을
나누는 거야
혼자 마시는 것보다는 낫지

** 반복

한적한 토요일인데도
주객들이 와글대는 이 곳
지배인은 나에게 미소를 보내지
손님들이 잠시나마 현실을 잊기 위해
나를 보러 여기 오는 거란
걸 알고 있거든
피아노는
축제의 열기처럼 울려 퍼지고
마이크에는
맥주냄새가 절어있어
사람들은 바에 앉아
팁 항아리에 돈을 넣으며
나에게 묻지
"자네는 여기서 무얼 하고 있는 건가?"

** 반복

 
 NOTES... 
 
 
 
::::  Piano Man  ::::
 
  하루 하루 힘든 일상에 찌든 도시의 가난한 소시민들이 주말이 되었는데도 갈데가 없어 허름한 술집을 찾아 술 한 잔에 피아노 연주를 들으며 시름을 달래고 있는 모습입니다.
바로 우리 피곤한 현대인의 모습을 적절하게  표현하고 있지 않습니까 ...?? 
 
 
::::  Billy Joel  ::::
 
   빌리 조엘(Billy Joel)은 'Piano Man', 'Just the Way You Are', 'Uptown Girl' 'Honesty' 등의 곡을 히트시키며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전성기를 누린 싱어송라이터이다. 감미로운 발라드와 스탠더드 팝, 그리고 흥겨운 록큰롤과 도회적 이미지의 팝적인 재즈를 한데 결합한 그의 노래는 한 시대를 풍미했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도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1985년에 나온 히트곡 모음집 [Greatest Hits, Vols. 1 & 2 (1973-1985)]는 꾸준히 팔려나가 현재 21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으며, 이 앨범을 포함해 그는 지금까지 미국에서만 총 8천만 장에 가까운 앨범 판매 기록을 세우고 있다
   Billy Joel은 1949년 5월 9일 미국 뉴욕주의 롱아일랜드 힉스빌에서 독일태생의 기술자인 아버지와 평범한 주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의 가정은 화목했으나 경제적으로 어려웠다. 그가 4살때 모짜르트의 음악에 관심을 보이자 아버지는 그에게 클래식 피아노레슨을 받게 해주었다. 10년동안 레슨을 받은 그의 취향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변하여 급기야 동네 또래집단의 유행과 같아져서 그는 결국 록큰롤과 초기 소울풍의 곡을 즐기게 되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나이가 들면서 콘서트 피아니스트가 되려면 매일 6시간씩 꼼짝않고 연습을 해야하고 인생자체를 거기에 투자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As I got older I realized that if you're going to be a concert pianist, then you've got to practice six hours a day and devote your whole life to it.) 그리고 너무 경쟁이 치열해서 항상 긴장상태로 지내야 한다. 그런 생활이 나에겐 너무도 재미없게 느껴졌다. 나는 재미있는 것을 원했다." 라고 말한 적이 있을 정도로 클래식과는 깨끗한 결별을 했다.
   그의 부모는 그가 7살때 이혼하고 아버지는 유럽으로 떠나 어머니가 홀로 살림을 꾸려야 했다. 아버지로부터 버림받은 가정에서 자라게 된 그는 10대시절 반사회적인 경향을 띠게 되었고 이는 그의 음악세계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준것으로 보인다. 1964년 그의 나이 14세때 영국출신의 Beatles가 선봉에 선 록큰롤에 심취하여 Echoes라는 그룹에 가입했다. 이 그룹은 파티와 학교행사등에서 연주했는데 이때 그는 음악가로서 밥벌이를 할 수 있겠다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The band played for parties and school events and Billy felt certain he could earn a living as a musician.) 그는 이 밴드생활때문에 새벽까지도 자지 않고 연주를 계속했으며, 이로인해 학교생활은 엉망이었다. 1968년 그는 그룹Hassles에 가입한다. 1960년대말 그가 속한 밴드의 수입은 신통치않아서 그는 과외의 수입을 올릴 필요가 생겼다.(In the late 1960s, the band income wasn't enough to keep up with Billy's bills so he looked elsewhere for extra money.) 클럽에서 싸구려장식을 위한 화가로도 일했고, 잡지의 비평을 쓰기도 했다. 심지어는 광고음악을 녹음하기도 했다. 그는 Attila라는 3인조 rock밴드를 구성하여 한 장의 앨범을 발표하고 해산했다. 그후 그는 'Cold Spring Harbor'라는 첫 솔로 앨범을 발표했고, 1974년 Columbia사와 계약을 하여 앨범 'Piano Man'을 발표, 인기를 얻게 되었다.
    Piano Man으로 팝계에 충격을 던지며 등장했고 1970년대 말까지 최고의 Rock가수였다. 그러나 그는 자신에게 밀려오는 행운의 손길들을 무조건 잡지는 않았다. 음반회사나 평론가들이 계속해서 Piano Man같은 스타일의 노래를 주문했을 때 그는 오로지 자신의 느낌에 충실하려고 애썼고, 그래서 긴 시간동안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작품만을 만들었다. 자신의 주관적 판단과 느낌을 소중히 여긴다. 그는 자신의 습관을 이렇게 말했다. "나는 작곡을 먼저하고 그 음악의 분위기에 따라 작사를 한다. 작곡과 작사 둘다 매치가 잘 되어야 겠지만 어쩐지 나에겐 언어(가사로 표현되는 말)는 실로 이차적인 일인 것이다."(I write the tunes first and then the lyrics, which are dictated by the mood of the music. Though the two have to fit together, for me the language is really secondary.") 그는 1978년 'Just the way you are'로 두개의 Grammy상을 수상했다. 1979년말까지 앨범 '52nd Street'는 수백만장이 팔려나갔으며 'The Stranger'는 5백만장이 넘는 초유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1989년에 발표된 앨범'Storm Front'에서 첫 싱글로 발표되어 1위에 올랐던 "We Didn't Start The Fire"의 가사에는 'South Korea', 'North Korea', '이승만'이 들어가 있다.
 
 
*for a Saturday : 한적한 토요일인데도, 토요일치고는
   이 곡의 배경이 되고 있는 미국이라는 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주말은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금요일 오후부터 토요일 오전 사이에 집을 떠나 외부로 나가게 된다. 따라서 토요일 밤에는 동네 술집에 손님이 많지 않은 것이 정상이다. 그런데 그러한 토요일밤인데도 그술집에 온 사람들은 주말에도 외부로 나가지 못한 가난한 사람들, 혹은 집에서 대화할 사람이 없는 외로운 사람들일거라는 얘기이다.
   즉, 위의 'for a Saturday' 는 '한적한 토요일인데도,' '토요일치고는' 등으로 해석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