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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명 사망 버스 추락사고로 프랑스·폴란드 충격

천하한량 2007. 7. 23. 15:06

 

26명 사망 버스 추락사고로 프랑스·폴란드 충격

 

Al menos 21 de los 51 ocupantes del autocar han fallecido en el siniestro.

(Foto: AFP/Jean-Pierre Clatot)

 

 

[foto de la notic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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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프랑스 남동부 그르노블 인근에서 26명의 사망자를 낸 폴란드 버스의 추락사고로 프랑스와 폴란드가 충격에 휩싸였다.

경찰에 따르면 폴란드 성지 순례객과 운전기사 등 50여 명을 태운 버스가 내리막길에서 40m 아래 강 변으로 추락해 26명이 숨지고 24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 14명은 중상을 입었다.

버스가 추락 직후 불길에 휩싸여 많은 시신이 불에 탄 참혹한 모습으로 발견됐다.

사고 뒤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과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부상자들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 충격을 나타내면서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다짐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현재로선 정확한 사고 경위를 모르지만, 확실한 것은 대응 없이 방치될 수 없는 극히 심각한 재난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카친스키 대통령은 프랑스 측의 응급 구조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이런 유형의 사고가 같은 장소에서 이전에도 발생했다며 개탄했다.

카친스키 대통령의 보좌관은 희생자 유족이 특별 대통령 예산으로 마련되는 위로금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 담 성당과 희생자들의 출신 지역인 폴란드 북동부 슈체친주의 성당에서는 추도 미사가 열렸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제동 장치 문제나 과속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목격자들은 사고 당시 차량 밑에서 불꽃이 일었고 도로 위에 바퀴 자국이 났다고 말했다.

프랑수아 피용 프랑스 총리는 사고 버스가 위험 도로에 적용되는 허가를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언론은 전자 제동 장치를 갖춘 차량만이 사고가 난 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사고가 난 85번 국도의 지점은 지난 1973년 버스 사고로 43명이 숨졌고, 3년 후에도 29명이 숨지는 등 사고 다발 지점으로 꼽히고 있다

그르노블과 가프 사이의 이 산간 도로는 1815년 나폴레옹이 유배지인 지중해 엘바섬에서 탈출해 파리로 복귀할 때 통과한 길이라는 이유로 나폴레옹 도로로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