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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그리움

천하한량 2007. 6. 9. 19:11

    깊은 그리움 윤경숙 누군들 가슴에 고운 꽃 무덤 하나 간직한 사람 없으랴 지나가 묻힌 시간 속에 숨겨진 기억 해 허리 지도록 깊은 그리움 차마 잊지 못하고 저녁노을 사라지고 어둠에 내려오면 깨어나는 네온사인 불빛처럼 우리는 눈빛을 마주하고 숙명을 깨달았다 너는 내가 외로워 부르면 다가와 별이 되었고 나는 너의 눈짓에 흔적없는 바람이 되었다 불꽃 같은 사랑이라고 말 하지 않아도 이미 우린 별이 되고 바람이 되어 단비로 촉촉히 대지를 적시고 있었다 그대와 나 억겁(億劫)의 연(緣)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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