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시모음 ▒

그리운 내 고향

천하한량 2007. 5. 29. 19:10
그리운 내 고향
                     
                   炅暾 정 재 삼 
비 온 후 맑게 갠
도심의 오월 하늘에
팔 벌린 저 하늘 끝자락에 있을
풀냄새 가득한 고향산천 그리워진다
아무도 고통 주지 않고
아무도 상처받지 않고
고향 품속에서 자랐던
아아
내 고향!
그리워라, 안기고 싶어라
고향 떠난 수십 년
아주 가끔씩
꿈속에서 그려 낸  ‘순간’
고향은 예대로 변한 것 없었다
아아 
지금은 따뜻한 얼굴들 내 곁에 없고
고향 노랫말만 
내 가슴에 새겨져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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