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7.05.29 14:07 / 수정 : 2007.05.29 14:31
- ▲ 29일 경북 칠곡군 약목면의 한 야산 대나무 숲에서 60년만에 한 번 핀다는 대나무꽃이 만개했다. /연합
- 경북도내에서 최근들어 대나무 꽃이 잇따라 피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칠곡군에 따르면 최근 약목면 복성3리의 한 야산 아래 논둑에서 대나무 꽃이 활짝 피었다.
사유지인 이 곳에서 무리를 이뤄 자라고 있는 대나무 100여그루 가운데 수십그루에서 동시에 꽃이 피어 마을 주민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나무 꽃은 60년에서 100년 주기로 한 번 필 정도로 희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나무 꽃은 보리이삭이나 억새와 비슷하게 수수한 형태를 띠고 있다.
칠곡뿐만 아니라 지난달에는 울진군 북면 하당리에서도 대나무 수그루에서 꽃이 피어 관심이 모아졌었다.
대나무에서 꽃이 피는 이유는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종족 보전을 하거나 주변 생육환경이 좋지 않을 때 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 29일 경북 칠곡군 약목면의 한 야산 대나무 숲에서 60년만에 한 번 핀다는 대나무꽃이 만개했다. /연합
희귀한 현상이다 보니 대나무 꽃이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설과 좋지 않은 일이 생길 징조라는 설이 교차하고 있다.
칠곡군 조창주 약목면장은 “나이가 50이 넘도록 대나무에서 꽃이 핀 것은 처음 봤다”며 “사군자의 하나로 지조와 절개를 상징해왔고, 민간에서는 좋은 징조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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