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일 수 없는 진리

움직일 수 없는 진리



천하에는 움직일 수 없는 도리가 세 가지 있다

첫째, 지식만으로 일을 이룰 수 없는 경우가 있다는 것
둘째, 힘만으로 사물을 들 수 없는 경우가 있다는 것
셋째, 강한 것만으로 남을 이길 수 없는 경우가 있다는 것

요와 같은 지혜가 있더라도 민중의 원조가 없이는 큰 공을 세울 수 없고,
진나라 무왕 때의 장사인 오획과 같은 힘을 가졌더라도 남의 도움 없이는
제 몸을 들 수 없으며, 맹분, 하육과 같은 장사도 수단방법 없이는 승리를
계속 쟁취할 수 없는 것이다
이처럼 능력이 있어도 정세상 어찌할 수 없는 경우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 한비자(韓非子)』

세상은 학교에서 배운 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공부를 잘 한다고 해서
부자가 외는 것도 아니요, 운동을 많이 한다고 해서 병이 안 걸리는 것도
아니다. 아무리 좋은 무기를 갖추었다고 해서 전쟁에 이기는 것도 아니고
아이큐가 높다고 해서 박사가 되는 것도 아니다

개인의 위상은 노력과 의지에 따라 대부분 결정되지만, 조직이나 사회,
나라의 형편은 수많은 상황에 따라 반전을 거듭하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현명한 사람은 정세를 관망하고 위기에 처했을 때 물러날 줄을
알며, 나아갈 때 과감히 뜀박질을 감행할 줄 안다

누구에게나 성공할 수 있는 능력은 있다.
그렇지만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대로 포착하는 사람은 드물다.
움직일 수 없는 진리, 그것은 지금 당신에게 말한다.
그 진리가 움직일 때 당신도 함께 움직여라.
그것을 보라


이/상/각 [내 마음의 빈틈을 채워주는 책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