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계명 - 알레르기가 있는 아기와 없는 아기는 분명히 달라요
알레르기인 아기는 생후 6개월 이전에 이유식을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너무 이른 시기에 성급하게 이유식을 시작하면 알레르기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가족중 알레르기인 사람이 있는 경우에도 생후 6개월 이전에 이유식을 시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2계명 - 당근, 시금치는 생후 6개월 이전에 먹이지 않아요
시금치나 당근은 질소 화합물이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질소 화합물은 아기의 빈혈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생후 6개월까지는 이유식에 첨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생후 6개월 이후 고기와 야채를 골고루 잘 먹어 철분섭취에 이상이 없다면 줄 수 있습니다.
3계명 - 과일은 생후 6개월 이전에 먹이지 않아요
과일에는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 들어 있을 뿐만 아니라 위장 기능이 미숙한 상태에서 먹이면 설사와 소화불량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생후 6개월 이후부터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더욱이 쌀죽보다 달고 맛있는 과즙부터 먼저 주면 쌀죽을 잘 안먹을 수도 있습니다.
4계명 - 빵, 함부로 먹이지 마세요
엄마가 빵을 작게 뜯어 아기 입에 넣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참으로 위험한 일입니다.
토스트하지 않은 빵은 아기의 입천장에 달라붙기 쉬울 뿐 아니라 잘못하면 숨구멍을 막아
질식 사고를 일으킬 수 도 있습니다. 빵을 먹이려면 반드시 앞뒤를 노릇하게 구워서 잘게 잘라
손으로 집어 먹을 수 있도록 주어야 합니다.
5계명 - 바나나는 아기 먹거리로 권장하지 않아요
바나나는 수입 농산물로 농약 오염 확률이 매우 높아 어른도 조심해서 먹어야 하는 과일입니다.
더욱이 껍질이 부드럽고 연해서 농약 침투가 쉽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간식이나 이유식으로 피해야 할 과일 입니다.
6계명 - 요구르트는 반드시 플레인 요구르트여야 해요
유산균음료가 장 건강에 좋다고 하지만 단맛이 있는 요구르트는 아기에게 먹이지 않습니다.
플레인 요구르트란 저지방우유가 아닌 보통 우유에 유산균을 넣어 발효시킨 것으로
그 어떤 첨가물도 들어가지 않은 시큼한 맛의 요구르트를 말합니다.
플레인 요구르트가 아니라면 먹이지 않는 것이 오히려 아기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7계명 - 두부는 생후 7개월부터 먹이세요
두부는 대두로 만든 식품으로 생후 7개월부터 이용합니다.
만약 알레르기인 아기라면 돌이 지난 후 먹이십시오.
8계명 - 찌고 삶는 조리법을 이용하세요
이유식을 만들 때 식용유나 참기름, 버터 등의 기름은 아예 사용하지 않아도 좋아요.
모유 또는 분유를 먹는 동안에는 젖의 양질의 지방만으로, 또 생우유를 먹기 시작하는 시기에는
우유의 지방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또 아기 때부터 지방의 고소한 맛에 길들이면 어른이 되어서도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여 비만 등 각종 성인변에 걸리기 쉽습니다.
이유식은 볶거나 부치고 튀기는 대신 찌고 삶는 조리법을 이용해서 만들어 주세요.
9계명 - 볶음이나 부침은 코팅처리가 잘된 프라이팬을 이용해요
만약 조리법에 식용유나 참기름, 버터 등을 이용하고 싶다면 이유의 후기부터 아주 소량씩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하지 않는편이 더 좋다는 것을 알아두세요.
10계명 - 먹기 좋게 작게 나눠서 주세요
완자, 만두, 수제비 등 덩어리 상태로 된 음식이나 빵, 과일등은 조리할 때는 약간 크게 하더라도
아기에게 줄 때는 작게 잘라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씹지 않고 삼키더라도 목에 걸린 위험이 없습니다.
11계명 - 마요네즈, 토마토케첩, 치즈에 주의해요
마요네즈에는 달걀흰자와 소금이 들어 있어 돌 이전에 주지 않습니다.
또 돌이 지났더라도 염분과 지방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주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토마토케첩 역시 설탕과 소금이 다량 함유된 식품이므로 유아식에도 적게 사용할 수록 좋은
식품중 하나 입니다. 치즈는 자연 식품이긴 하지만 짠맛이 강합니다.
생후 8개월부터 줄 수 있는데 이때 반드시 유아용 치즈를 이용하세요.
12계명 - 돌 이전의 이유식에 모유 또는 분유를 넣어 만드세요
생우유는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쉬운 식품입니다.
보통 엄마들은 끓이면 안전하다고 생각하여 돌 이전 이유식에 생우유를 넣어 조리하기도 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입니다. 조리 방법상 우유를 넣어야 할 필요성이 있을 때는 대신 모유나 분유를
이용합니다.
13계명 - 쌀 대신 밥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세요
반드시 쌀로 아기 죽을 만들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밥을 이용해서 만들면 간단하고 빠르게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쌀로 만든 것과 영양적으로는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14계명 - 10배죽. 5배죽등의 0배죽 의미를 정확하게 알아두세요
보통 10배죽이라 하는 것은 불린 쌀 1에 대하여 물 10을 부어 만든 죽입니다.
밥과 물의 비율이 1:5정도 되는 아주 묽은 죽 상태로 이유식 초기에 줍니다.
또 5배죽이란 불린 쌀 1에 대하여 물 5를 부어 만든 죽으로 완성해 보면 밥과 물의 비율이 1:3정도 되는 걸쭉한 상태의 죽이 됩니다. 진밥은 불린 쌀과 물의 비율을 1:2정도로 해 끓여 만든 것으로
밥보다 물기가 많고 밥알이 부드럽게 퍼져 아기가 먹기 쉽습니다.
15계명 - 쌀죽, 먹이는 순서가 있어요
이유식을 처음 시작하는 아기에게는 밥이나 쌀로 미음 상태의 흰죽을 만들어 줍니다.
이것을 적어도 1~2주 정도 먹여 쌀죽에 익숙해지면, 그 다음 배추, 단호박, 청경채, 호박, 양배추,
등의 부드럽고 맛이 강하지 않은 야채를 쌀죽에 한 가지만 섞어 3~1일 정도 먹여 음식물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지 확인하며 적응 기간을 갖습니다. 물론 야채 외에도 감자나 고구마, 완두,
강낭콩을 섞어 줄 수도 있고 생후 6개월 정도가 되면 닭고기, 쇠고기를 곱게 갈아 줄 수 있습니다.
16계명 - 멸치는 이유식에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멸치도 생선입니다. 따라서 알레르기가 있는 아기는 돌이 지나서 먹여야 합니다.
하지만 건강한 아기라도 멸치는 짠맛이 강해서 되도록 이유식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특히 진하게 멸치 국물을 내서 이유식에 이용하는 일은 없도록 하세요.
17계명 - 생후 7개월이 되기 전에 고기 섭취가 중요해요
생후 6개월이 되면 엄마 몸에서 받아 나온 철분이 거의 소모됩니다.
하지만 모유나 분유로는 아기가 필요로 하는 철분을 충분히 공급할 수 없어 생후 6개월이 되면
식품으로 철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그 중에서도 닭고기나 쇠고기의 살코기에 함유되어 있는 철분은 다른 식품의 철분에 비해 체내 흡수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8계명 - 섬유질 섭취, 돌 전에는 큰 의미가 없어요
섬유질은 변비 해소에 좋은 성분이지만 돌 전의 아기에게는 의미가 없습니다.
오히려 위장 기능이 미숙한 돌 전 아기가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설사와 소화불량의 원인이 되며
애써 섭취한 영양 성분까지 체외로 배출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19계명 - 선식은 아기의 이유식으로 권장하지 않아요
사실 이유식은 '고형식(solid food)'이라 부르는 것이 정확한 표현입니다.
이유식을 먹이는 것은 영양 보충 뿐만 아니라 고체 음식을 삼키기 위한 연습으로, 바른 식사
습관을 갖게하는 연습으로도 중효합니다. 따라서 여러가지 식품을 섞어 가루로 만든 선식은
이유식으로 적당하지 않으며, 음식물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쉽습니다.
20계명 - 돌 전에 먹지 않아야 하는 식품, 기억해 두세요
알레르가 없는 건강한 아기라도 달걀흰자, 생우유는 돌 전에 주지 않아요.
초콜릿은 두 돌까지, 땅콩류는 적어도 세 돌까지는 주지 않습니다.
알레르기가 있는 아기라면 밀가루, 레몬, 오렌지, 옥수수, 달걀흰자, 생우유, 새우, 랍스터,
조개, 생선, 꿀, 딸기, 토마토는 돌이 지나서 주고 땅콩류는 세 돌이 지나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 소아과 전문의 하정훈의 이유식혁명 처음만나는 우리아기 이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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