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하여 진리 수행 하지 않느냐?
젊고 생기 넘칠 땐
늙음이 다가오리라 전혀 생각지 않네.
하지만 천천히 확실하게 다가오나니
땅 속의 씨앗이 발아하는 것 같네.
건강하고 튼튼할 때
질병이 다가오리라 전혀 생각지 않네.
하지만 번쩍이는 번개처럼
느닷없는 힘으로 엄습하리라.
세상일에 분주할 때
죽음이 다가오리라 전혀 생각지 않네.
하지만 머리 위에서 때리는 벼락같이
그대를 찾아오리라.
늙음과 질병과 죽음은 항상 서로 만나네.
손과 입이 만나듯이
덤불 속에 숨어서 적을 기다리듯이
재앙이 닥치면 잡아가려고
염라왕은 희생물을 기다리고 있네
인생의 고뇌는 대양의 파도 같아
앞의 물결 지나가면 뒤에 물결 찾아오네.
대자유를 성취할 때까지
장터에서 줄줄이 행인을 만나듯
고통과 쾌락은 잇달아 찾아오리라.
쾌락은 영원하지 않나니 햇볕을 쬐는 것 같고
예고 없이 찾아오는 눈보라처럼 무상할 뿐이네.
이런 일을 기억할진대
어찌하여 진리 수행 하지 않느냐?
- 미라래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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