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상 차림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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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상은 사랑스런 아기의 만 1년이 되는 생일을 축하하는 상차림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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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돌상 차리기 | ||||
돌상을 차리는 법은 풍습이나 가정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으나 떡과 과일이 주가 됩니다. 떡은 장수하라는 백설기와 수수경단을 반드시 놓아야 하며 끈기 있는 사람이 되라는 인절미, 소원 성취하라는 뜻의 무지개떡, 송편, 계피떡 중에서 선택을 해 세가지 혹은 다섯 가지의 떡을 놓습니다. 수수경단을 해주면 귀물을 막아 아이가 병없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고 믿어 10세까지 생일에 수수경단을 해주기도 합니다. 과일은 계절마다 종류를 달리해 놓게 되는데 다양한 색깔의 과일을 놓는 것이 좋고 단, 복숭아는 귀신이 좋아하는 것이라고 해서 피한다고 합니다. 물을 팔팔 끓인 다음 소금을 넣고 속껍질이 있는 밤을 넣어 2∼3분 정도 삶아 속껍질을 벗기면 잘 벗겨진 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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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돌잡이 ......... | ||||
위와 같은 돌상 차림이 갖추어지면 아이들 돌상 앞에 앉히고 온 가족이 둘러앉아서 아기가 무엇을 먼저 집는가 보아 아기의 장래를 점칩니다. ①쌀 - 장래 부유하고 식복이 많으라는 뜻으로 흰쌀을 깨끗이 대끼고 싸라기 없이 골라 그릇에 담아 놓습니다. 아기가 마음대로 휘저어도 좋도록 수북하게 담는 것이 보통입니다. ②국수 - 장수하기를 비는 뜻으로 놓습니다. ③돈 - 부자가 되라는 뜻으로, 통용되는 지폐나 동전을 놓는데, 옛날에는 굵은 홍실에 대대로 내려오는 엽전을 잔뜩 궤어 놓았다고 합니다. ④활 / 자 - 남자 아이의 상에 무운과 용맹의 상징으로 놓으며, 여자 아이의 돌상에는 활 대신 자를 놓는데 이것은 바느질을 잘 하라는 뜻입니다. ⑤책, 벼루, 먹, 붓 - 재주가 많고 장래 큰 학자가 되라는 뜻으로 놓는데, 이때 놓았던 천자문은 잘 보관하였다가 그 아기가 자라면 읽게 하였다고 합니다. ⑥무명타래실 - 역시 긴 실끝처럼 오래오래 살라는 뜻으로 놓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