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근담자료 ▒

순간의 마음을 잘 건사하라

천하한량 2007. 3. 22. 19:38

순간의 마음을 잘 건사하라

 

風來疎竹,風過而竹不留聲.雁度寒潭,

풍래소죽,풍과이죽불류성.안도한담,

雁去而潭不留影.故君子,事來而心始 現, 事去而心隨空.

안거이담불류영.고군자,사래이심시 현, 사거이심수공.

 

바람이 성긴 대숲에 불어와도 바람이 지나가면 그 소리를 남기지 않고, 기러기가 차가운 연못을 지나가도 기러기가 지나면 그림자를 남기지 않는다. 장부 또한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이 나타나고, 일이 지나면 마음도 따라서 비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