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남이상재 ▒

소년척후단 조선 총 연맹의 총재였던 월남 이상재 선생

천하한량 2007. 1. 29. 20:24

      소년척후단 조선 총 연맹의 총재였던 월남 이상재 선생은

      우리 민족의 위대한 지도자로서 으뜸가는 민족주의자였으며 독립 운동가였습니다.

 

1922년 조선소년군과 소년척후단이 창립되어 두 단체가 각기 그 조직을 확장하고 있을 때 일부에서두 단체가 발전적으로 통합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높았습니다.

 

그리하여 두 단체의 대표들이 3·1운동 5주년을 맞이한 1924년 3월 1일을 기하여 YMCA 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소년척후단 조선 총 연맹의 발기회를 결성하고 1924년 3월 24일 월남 이상재 선생을 총재로 하는 소년척후단 조선 총 연맹이 출범되었습니다.

 

이상재 선생은 총재에 취임한 그 해 7월 경기도 고양군 밤섬 한강연안의 백사장에서 개최된 '소년 척후인도자 하계 수양 야영회'에서 역설했습니다.

 

 "소년 척후회를 군대적 교련으로 오해하는 것은 크게 주의할 바이다. 소년 척후의 근본 정신은 소년으로 하여금 각자의 개성을 계발하여 이 사회에 충직하고 정의심이 강한 봉사자를 만드는 데 있다 인류의평화와 행복과 번영을 위하여 유용한 소년을 양성코자 할진대 살벌한 군대와는 오히려 정반대의 처지에 서지 아니할 수 없다. 그러므로 보이스카우트의 훈련을 받은 자는 유용한 군인이 될 수 있으되 군대적 교련을 받은 자는 보이스카우트가 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바람직한 청소년 활동이 나라를 되찾는 지름길이라고 역설하시던 청년 노인이었던 선생은조국 광복의 기쁨도 못보고 1927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한편 영결식에 참석하지 못한 각지의 대원들은 진혼 나팔로 애도의 뜻을 표하며 스카우트 운동을 위해 헌신했던 위대한 민족 지도자를 잃은 슬픔을 전국 방방곡곡에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