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새가 되고 싶다/ 이해인
친구야 내가 너무 바빠
하늘을 볼 수 없을 때
나는 잠시 네 가슴에
내려 앉아 하늘 냄새를
파닥이는 작은 새가 되고 싶다
사는 일의 무게로
네가 기쁨을 잃었을 때
나는 잠시 너의 창가에 앉아
노래 소리로 훼방을 놓는
고운 새가 되고 싶다
모든 이를 다 불러 모을 넓은
집은 내게 없어도
문득 너를 향한 그리움으로
다시 짓는 나의 집은
부서져도 행복할 것
같은 자유의 빈 집이다
친구야 내가 너무 바빠
하늘을 볼 수 없을 때
나는 잠시 네 가슴에
내려 앉아 하늘 냄새를
파닥이는 작은 새가 되고 싶다
사는 일의 무게로
네가 기쁨을 잃었을 때
나는 잠시 너의 창가에 앉아
노래 소리로 훼방을 놓는
고운 새가 되고 싶다
모든 이를 다 불러 모을 넓은
집은 내게 없어도
문득 너를 향한 그리움으로
다시 짓는 나의 집은
부서져도 행복할 것
같은 자유의 빈 집이다
'▒ 좋은시모음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머니의 한쪽눈 (0) | 2007.01.05 |
---|---|
참 좋은 당신.. (0) | 2007.01.05 |
맺어진 소중한 인연이기에 (0) | 2007.01.05 |
아름다운 편지 / 김정한 (0) | 2007.01.05 |
당신은 눈부신 선물입니다. (0) | 2007.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