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시모음 ▒

꼭 만나지 않아도 설레임이 된 사람/김병우

천하한량 2007. 1. 5. 02:23

 

언제였든가...


만져질 듯 또렷한


느낌가지고 내게 온 날이.

 

그리움은 언제나 오래된 책장 넘기며


후~ 불면 사라지든 먼지와 같았는데...

 

약속없어도 생각 속에 찾아와


후~ 불어버리는 정겨운 사람.

 

꼭 만나지 않아도 가슴 한켠 찾아와


후~ 불어버린 빈자리


따스함으로 가득 채우는 사람.

 

이젠, 꼭 만나지 않아도


설레임이 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