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에 걸렸다는 징후 8가지
김수현 입력 2021. 04. 11. 20:01 수정 2021. 04. 11. 21:43 댓글 263개news.v.daum.net/v/2021041120010379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사망률 1위의 폐암은 진행이 빨리 되는 암 중 하나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사람마다 폐암에 대한 증세가 다르며, 일부는 폐와 관련된 증세를 보이지만, 폐암이 신체의 다른 부분으로 전이된 사람들은 특정한 증상을 가지고 있다."며 "어떤 사람들은 단지 몸이 좋지 않은 일반적인 증상을 보이며, 폐암에 걸린 대부분의 사람들은 암이 진전될 때까지 증상이 없다."고 지적했다.
CDC에서 발표한 폐암의 징후들은 아래와 같다.
1. 기침이 심해지거나 낫지 않음
메디컬 뉴스투데이는 다음과 같은 증상을 가진 기침환자는 의사에게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 혈액 또는 녹슨 것과 같은 점액 또는 가래
• 호흡곤란
• 가슴 통증
• 기관지염, 폐렴 등 재발하거나 사라지지 않는 감염증
2. 심한 가슴 통증
미국 암협회는 폐암이 생긴 경우 "심호흡, 기침, 웃을 때 종종 더 심한 흉통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3. 숨 가쁨
로체스터 대학 의학센터는 "호흡곤란은 숨쉬기 어려움을 표현하는 의학적 용어다. 폐암에 걸리거나 암이 폐로 전이된 사람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폐로 공기가 들어오거나 나가는 데 문제가 있을 때 발생한다. 또한 폐가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면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호흡곤란을 겪는 사람들은 종종 숨이 막히거나 질식사하는 느낌을 비유한다. 만약 숨을 쉴 수 없다고 생각하면 불안하거나 당황할 수 있다. 때문에 종종 불안과 두려움은 호흡곤란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당황하면, 숨을 더 가쁘게 쉬고 멈추기 어려운 악순환이 시작될 수 있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4. 쌕쌕거림
메이요 클리닉은 "쌕쌕거림의 가장 흔한 원인은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 (COPD)으로 폐의 기도의 좁아짐과 기관지 경련을 동시에 일으킨다."라면서 "폐암 역시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5. 각혈
피를 토하는 증상을 지칭하는 의학용어는 각혈로, 폐암 관련 전문매체 렁캔서넷(LungCancer.net)에 따르면 각혈은 기침을 할 때 폐로부터 침 또는 가래에 혈액이 나오는 증상을 말한다. 폐암 환자의 7~10%가 각혈을 하고, 약 20%가 질병을 앓는 도중 이를 경험한다. 미국에서는 폐암이 각혈의 원인 중 23%를 차지한다.
6. 만성 피로
도브프레스(Dov Press)의 한 연구는 "피로는 전체 질병 과정 중 폐암 환자에서 가장 많이 보고되는 증상이며, 모든 국제 지침에서는 암 관련 피로(Cancer Related Fatigue, CRF)와 환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증상을 조기에 검진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7. 특별한 이유 없는 체중 감소
"폐암과 중피종(mesothelioma) 환자의 경우 체중 감량은 흔히 발생하며, 환자 들의 흔한 걱정의 원인이다."라고 영국 암 저널이 보도했다.
8. 기타 증상
CDC는 "폐암에 따른 기타 증상으로는 폐렴에 반복적으로 걸리고 폐 사이 부위에 림프절이 부어오르거나 커지는 것이 포함될 수 있다"며 "물론 이러한 증상은 다른 질병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만약 이런 증상들이 있다면, 원인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의사와 상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수현 기자 (ksm78@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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