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삶은 달걀, 사과.. 아침에 좋은 건강식 5가지
김용 입력 2020.10.28. 11:00 수정 2020.10.28. 11:19 댓글 501개news.v.daum.net/v/2020102811000716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바쁜 아침에는 간편하고 건강한 식단이 좋다. 전날 저녁 미리 준비할 수 있고 몸에 좋은 음식들은 없을까? 양배추와 견과류, 삶은 달걀, 사과 등은 아침식사로 권장되는 건강식품들이다. 기상 후 물 한 잔을 마신 후 양배추, 삶은 달걀, 호두, 사과, 커피 순으로 먹으면 쾌변에 도움이 되고 건강한 아침을 열 수 있다.
◆ 양배추: 이른 아침 빈속에 좋은 영양소 풍부
속 쓰림을 가라앉히기 위해 아침에 양배추를 먹는 사람들이 많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자료에 따르면 양배추에는 비타민 u가 풍부하다. 위장의 점막이 헐어서 상처가 난 위궤양에 좋은 비타민이다. 점막은 병균의 침입에 1차 방어 작용을 하는 곳이다. 점막이 상하면 염증을 앓게 되고 발암물질까지 쌓이면 결국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양배추에 풍부한 인돌-3-카비놀이라는 화학 물질은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는 면역 세포의 활동을 도와준다. 양배추를 자주 먹으면 장 내부에서 염증을 방어하는 최전선을 굳건하게 구축하는 것이다. 양배추에는 식이섬유도 풍부해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준다.
◆ 삶은 계란: 최고급 단백질이 풍부한 건강식품
몸속에서 소화-흡수되는 아미노산(단백질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의 양을 기준으로 평가할 때 계란은 최고급 단백질 식품으로 손꼽힌다. 식품을 통해서만 공급받을 수 있는 필수 아미노산이 부족하면 몸속에서 단백질이 제대로 합성되지 않는다. 체내에서 원활한 단백질 합성을 방해하는 물질이 없는 식품 중의 하나가 바로 계란이다.
삶은 계란은 계란 프라이처럼 기름이 들어가지 않고 전날 삶아두면 아침에 바로 먹을 수 있어 손질이 필요 없다. 삶은 계란 1-2개를 먹으면 포만감이 상당해 점심 과식을 막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하루에 계란 1-2개는 콜레스테롤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게 국내외 연구결과에서 이미 확인되었다.
◆ 호두: 오메가-3 지방산, 항산화제 풍부
양배추와 삶은 계란을 먹으면 포만감이 있어 식빵이나 다른 음식이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삶은 계란이 없다면 호두를 먹어보자. 최근 호두가 건강식으로 주목받으면서 간편한 포장제품이 많이 나와 있어 먹기에 수월하다.
호두에는 알파리놀렌산(ALA),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 항산화제 등이 들어 있어 전립선암, 유방암 등에 대항하는 잠재적인 항암물질을 생성하는데 도움이 된다. 호두 28g을 먹으면 알파리놀렌산 2.5g을 섭취할 수 있다.
◆ 사과: 대기오염에서 기관지 보호
사과의 의외의 건강효과 중 하나가 대기오염으로부터 폐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국립암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사과에는 퀘세틴 성분이 많아 오염 물질 등으로 인해 염증이 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아 기관지암의 성장을 억제한다.
사과에 많은 식이섬유도 빼놓을 수 없다. 대장에 쌓인 음식들을 묽게 하고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줄여줘 대장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사과에는 펙틴 성분도 풍부해 위장운동을 도와 변비를 막는 데 좋다. 사과는 포만감도 높여줘 점심 과식을 막아 다이어트에도 효과를 낼 수 있다.
◆ 아침 식사는 커피로 마무리
아침 빈속에 커피를 마시면 위에 좋지 않다. 커피 속 카페인이 위산 농도를 높이고 위산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위가 빈 상태에서 위산이 분비되면 위벽을 자극해 염증으로 진행돼 위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모닝커피는 아침을 먹은 후 마무리 음료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커피에는 카페인뿐만 아니라 폴리페놀 화합물 등 다양한 항산화성분이 들어있어 건강에 도움을 주고 암까지 예방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의 발암성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커피는 간암과 자궁내막암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커피는 배변 활동에도 도움을 줘 아침 쾌변에 좋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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