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도 1% 내려가면
1인당 소득 0.71% 상승 효과”
한국인들이 생활하면서 체감하는 자연환경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지역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와 인구밀도 등의 환경요소를 고려해 산출한 결과다. 25일 OECD가 발간한 ‘지역별 웰빙(well-being)지수’를 보면, 한국의 환경 부문 점수는 10점 만점에 0점으로 OECD 34개 회원국 중 꼴찌였다. 한국 외에 환경 점수가 0점대인 나라는 33위인 이스라엘(0.51점)뿐이었다.
한국 각 지역의 환경 점수도 낮았다. 한국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의 환경 점수도 0점이었다. 수도권만 놓고 봤을 때 환경 점수가 0점대인 곳은 이스라엘 예루살렘(0.34점), 터키 앙카라(0.87점)뿐이었다. 이 밖에 충청, 전라 지역의 환경 점수도 0점이었다. 국내에서 가장 환경 점수가 높은 곳은 3.75점을 기록한 제주였으며, 경남은 3.21점, 강원 1.28점, 경북 1.20점 순이었다.
OECD 회원국 중 가장 환경 점수가 높은 국가는 10점 만점을 기록한 뉴질랜드였다. 9.97점의 아이슬란드, 9.51점의 호주가 2, 3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7.24점으로 12위였다.
OECD는 앞으로 수질오염, 쓰레기 매립량 등을 지표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OECD는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 감소하면 1인당 소득이 0.71%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한다”며 “각 지역과 도시는 환경을 보존하고 개선시키는 정책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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