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치매환자 4700만명..20년마다 배로 증가

【런던=AP/뉴시스】김재영 기자 = 현재 전 세계적으로 470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 단체 '국제 알츠하이머병'는 25일 보고서를 통해 이는 2009년도의 3500만 명에서 늘어난 것으로 의학적 돌파구가 생기지 않으면 이 숫자는 20년 마다 배로 급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치매 환자의 약 58%가 개발도상국에서 살고 있으며 2050년 무렵에는 전 세계 치매 환자의 반 정도가 아시아에서 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치매 환자 수는 고령 인구 증가와 병증 진단술의 발달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

앞으로 3년 안에 치매를 치료하는 데 드는 비용이 1조 달러(1200조원)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치매 환자들을 보다 적절히 치료하고 보살피기 위해서는 각국 정부의 입법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치매 질환을 치유하는 치료법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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