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시모음 ▒

용혜원님의 글 ' 어디쯤에서 '

천하한량 2015. 5. 25. 02:15

무엇에 매달려 사는 것인가. 
순간의 다리를 건너며 
이어지는 고비 고비를 
눈물과 웃음으로 메우며 
무엇을 거리낌없이 
말하고자 하는 것인가. 

어디쯤에서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여유와 
사랑을 말해줄 수 있을까? 

내일을 위하여 사는 것인가. 
오늘을 건너며 
희망으로 이어지는 
모퉁이 모퉁이를 돌아가며 
인생이란 의미를 무엇이라 
거리낌없이 말하고자 하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