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밤에
목마른 세월을 안고 살다가
맑은 물 방울로 목을 축이며
사랑하고 그대를 보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혼자 길들일 수 없는 밤
내 가슴에 마음을 가득 채워주고
만나면 가장 낮은자리에 앉아
향긋한 커피한잔을 마시듯이
서로 마음을 마시며
내 가슴 속의 궤도를 돌고 있는
사랑하는 그대를 보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내 삶에
이미 찾아들어 있는
그대와 함께 하는 시간에
이내 마음의 사랑을 전하면서
사랑스럽게 서로 바라볼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함이 자리를 하는
사랑하는 그대를 보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녹슬은 말초신경에 싱그런 풋내가 들고
온 몸에 가늘게 퍼져 있는 실핏줄에
심장의 박동으로 피톨이 뛰게하는 사람,
화롯처럼 붉게 피어있는 뜨거움으로
온몸을 달궈 주며 외로움을 녹여주는
사랑하는 그대를 가슴에 담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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