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 書經>
1. 오경(五經) 중의 하나. 옛날에는 <서(書)>라 했고, 한대(漢代)에는 《상서(尙書)》라 하였으며,
송대(宋 代)에 와서 《서경》이라 부르게 되었다.
2. 서경》은 유교에서 가장 이상적인 제왕으로 숭상하는 요(堯)·순(舜) 2제와 우(禹)·탕(湯)·
문무(文王·武王) 3왕시대에 관한 기록으로 사관에 의하여 작성된 것이다.
3. 정치상황과 천문·지리·윤리·민생문제 등 광범위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4. 공자가 편찬한 뒤 전국시대를 거치는 동안 많이 산일되었고 특히 진시황의 분서갱유로
자취를 감추었다가 한대에 금서율(禁書律)이 해제되자 빛을 보게 되었다.
5. 한대에 진박사였던 복승(伏勝)이 감추어 두었던 《서경》을 찾아 당대(唐代)의 문자인 금문(今文)으로
기록한 《금문상서》, 후한(後漢) 때 공자의 옛집에서 발견된 《고문상서(古文尙書)》, 성제(成帝) 때
장패(張覇)가 고문 102편을 얻어 왕에게 바쳤으나 위서(僞書)라는 판정을 받은 《위고문상서》가 있다.
6. 한국에서는 삼국시대부터 널리 보급되었고, 조선시대에는 이황(李滉)·이이(李珥) 등 많은 학자들이
사상적으로 부연하는 글들을 문집에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