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글모음 ▒

소설가 박완서 선생님도 “나이가 드니 마음 놓고 고무줄 바지를

천하한량 2013. 6. 3. 17:47

 

 

 

 

소설가 박완서 선생님도

입을 수 있는 것처럼 나 편한대로 헐렁하게

 살 수 있어서 좋고 안하고

싶은 것 안할 수 있어서 좋다.

  얼마 전에 세상을 떠난

다시 젊어지고 싶지도 않다.

안하고 싶은 걸 안하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자유가

얼마나 좋은데 젊음과 바꾸겠는가.

 

다시 태어나고 싶지도 않다.

난 살아오면서 볼 꼴 못 볼 꼴 충분히 봤다.

한번 본 거 두 번 보고 싶지 않다.

한번이면 충분하다.

한 겹 두 겹 어떤 책임을 벗고 점점

가벼워지는 느낌을 음미하면서

살아가고 싶다.

 

 

 

소설도 써지면 쓰겠지만 안 써져도 그만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토지>의 작가 박경리 선생님도

 “모진 세월 가고 아아 편안하다.

늙어서 이리 편안한 것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라는 얘기를 하면서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이렇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은 

하루하루를 성실이 보냈고 지금 여기를

살았고 일상의 것들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 느꼈던 사람들만이 고백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오늘 여러분들이 누리고 있는

 일상이 나에게 가장 소중한 

행복의 자원임을 꼭 기억할 수 있기를...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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