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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문가 "5~6월, 한반도 전쟁확률 70%

천하한량 2013. 4. 10. 19:07

 

[머니투데이 최종일기자]["김정은, 비이성적인 결정 내릴 우려 높아"]

중국의 대표적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장롄구이 중국공산당 중앙당교(고급 당간부 학교) 교수가 북한의 최근 행동을 분석해 현재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확률이 70~80%로 예상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가 10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장 교수는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초대 김일성은 건국을 실현했고 2대 김정일은 군사력을 증강했다. 김정은의 역사적 임무는 남북통일이다. 3대 최고 지도자는 역사적 사명을 완수하려는 자각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 북한의 인터넷 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가 지난달 22일 공개한 '3일만에 끝날 단기속결전'이란 제목의 영상

장 교수는 이어 북한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북한은 막강한 군사대국 중 하나이며 일본과 미국이라는 2대 군사강국에 이긴다는 개념을 교육받아왔다고 전하며 현재 북한의 지도자는 전쟁을 체험하지 못해 그에겐 북한의 군사력은 강하다고 하는 판단이 자연스럽게 형성됐다고 지적했다.

장 교수는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의 한 군사 전문가는 최근 "북한이 미국을 쉽게 이길 것"이라는 생각을 나타냈는데, 이것은 외부에서 보면 언뜻 농담처럼 들리지만 그들의 진정한 견해를 담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의 신화통신은 이와 관련, "북한의 지도자는 비이성적인 결정을 내릴 우려가 있다"며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전에 '전투력과 군사력으로 보면 북한은 유일하게 미국에 대항할 수 있는 나라"라고 보도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한편 장 교수는 이날 홍콩 문회보(文匯報)와의 인터뷰에서도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70~80%라고 말한 뒤 시기에 대해서는 "5월이나 6월"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개전이 되면 미국은 신속하게 북한의 지휘 계통을 파괴하고 핵무기 사용의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북한이 승리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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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종일기자 allday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