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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이 쓰고간 낙서

천하한량 2013. 2. 8. 19:59

    스님이 쓰고간 낙서 식당 낙서 판에 명언 글이 있기에 주인에게 물었습니다 얼마전 스님이 쓰고 간 낙서 랍니다 대화중에 먼저 화를 내는 사람이 결국 사과를하게 돼 있습니다 화를 낸다는것은 자신의 부족함을 나타내는것이기 때문입니다 험한길을 만나면 돌아가는게 순리요 험한 사람을 만나면 상대함을 피하는게 상책입니다 남에게 욕하는 사람 마음에는 항상 불안함이 담겨 있는 법입니다 불안한 마음 때문에 자신 보호 욕구로 욕도 하고 험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가 예뻐 죽겠다는 젊은 부부 당신들의 부모님도 젊은이들을 키우실때 우리 자식 예뻐 죽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답니다 인간이 생각을 가졌다고 하나 자신의 욕심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모릅니다 짐승은 양차면 그만이지만 사람 욕심은 끝이 없답니다 세상에 흔한 이야기 중에 썩은 동태 값이란 말이 있습니다 동태가 싱싱할때는 쓸모 있는 고기 이지만 썩은 동태는 아무곳에도 쓸모 없는고기가 되어 버리게 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취급 받고 있지 않나요 요즘 세상에 가짜가 판을 치니 내자신도 가짜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때가 많습니다 주인장께 물었습니다 오늘 낙서는 명언처럼 보이네요 주인장이 하는 말이---- 네 며칠전 손님 스님이 나도 낙서를 해도 되느냐고 묻더니 낙서 판에 낙서 글이라고 낙서를 하고 갔네요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있는 아침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