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충남 서천군(舒川郡) 한산면(韓山面) 출생. 한산초등학교를 졸업, 독학(獨學)으로 초등학교 교원자격시험과 중학교 교사자격시험에 합격, 향리의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교직생활을 했다. 1955년 〈사상계(思想界)〉에 단편 《그들이》가 입선, 그후 서울로 옮겨와 〈사상계(思想界)》의 편집직원을 거쳐 건설부 공보관실에서 공무원생활을 했다. 초기에는 농촌의 생활상과 애정윤리(愛情倫理)를 추구하는 단편소설들만 써오다가 1969년 〈신동아(新東亞)〉에 장편 《동토(凍土)》를 발표하면서 작품세계를 확대, 주로 생활계층의 차이에서 오는 빈부(貧富)의 갈등과 충돌 등 심각한 사회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는 주제들을 다뤄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절박한 사회적 문제의 주제에도 불구하고, 문제성의 원인 규명이나 상황 관찰에 있어 굳이 이념적 편견이나 정치적 재단(裁斷)을 철저히 배제하고 있는데, 이 점이 본격적인 농민소설이나 사회소설과 구별되는 한계성으로 여겨진다. 특히 가난한 농촌과 가난한 사람들의 정감(情感)에 대한 무한한 향수는 작품의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델리킷한 감각에 유려(流麗)한 문장은 작품의 문학적 향기를 북돋아 주는 데 두드러진 역할을 하고 있다. 1971년 제8회 「한국문학상」을 수상했다.
주요작품으로는 단편 《이빨과 발톱》(59), 《의젓한 초상(肖像)》(60), 《하자(瑕疵)》(60), 《우울한 마을》(63), 《속(續) 애국자》(64), 《화려한 귀성(歸省)》(64), 《어느 충직한 짐승 이야기》(72), 《가나안 정신사관(精神士官)학교》(72) 등이 있고 장편으로는 《흔들리는 산하(山河)》(71), 《청산별곡(靑山別曲)》(71), 《종(種)이 울리는 새벽》(7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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