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신 다음 날 속이 메스꺼워 괴로움에 몸부림쳐 본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술자리에서 딸기를 먹으면 위장 내벽이 보호돼 메스꺼움과 복통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과 이탈리아 마르케 폴리테크닉 대학 공동 연구진은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저널(Journal PLoS onE)’ 최신호를 통해 딸기가 위장을 보호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과도한 알코올 섭취로 인한 위장 손상까지 예방해 주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연구 진은 딸기의 효능을 증명하기 위해 실험용 쥐에게 10일 동안 매일 딸기 추출물을 먹였다. 그리고 쥐에게 에탄올 성분을 투입한 뒤 위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관찰했다. 그 결과 딸기 추출물을 먹은 쥐의 점막이 보통 쥐보다 훨씬 덜 손상되는 현상을 발견했다.
연 구진은 딸기가 2중으로 위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했다. 딸기는 자체적으로 풍부한 황산화 물질을 가지고 있는데, 황산화 물질은 위 점막이 훼손되는 것을 막아준다. 또 딸기는 몸의 황산화 활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촉매제 역할도 한다. 딸기를 즐겨 먹으면 위가 산으로 손상될 확률이 그만큼 낮아진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딸기를 먹으면, 위 점막이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인 위궤양에 걸릴 확률도 줄어들 것이라고 27일 뉴욕데일리뉴스는 보도했다.
연구진은 “술 마신 뒤의 위 기능 회복뿐 아니라 다양한 위 질환까지도 치료 가능한 신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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