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속살'을 들여다보니
F1 한국 그랑프리가 개막하면서 국내에도 '머신(machine)'이라고 부르는 F1 경주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시속 350㎞를 내는 '괴물 자동차'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로터스팀의 도움을 헤이키 코발라이넨(핀란드)가 모는 F1 머신의 '속살'을 들여다보았다.<그래픽>빨간색 'TALK' 버튼은 본부와 무전 교신 때 쓰고, 까만색 'DRINK' 버튼을 누르면 드라이버 입속으로 음료수가 자동 공급된다. 파란색 'REV' 버튼을 누르면 후진 기어가 걸린다.
로터스 팀 관계자는 "후진 버튼은 레이스에 문제가 생겼다는 뜻이기에 우리 선수들은 제발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운 전석은 승차감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디자인이었다. 선수 체형에 맞춰 틀을 만들었지만 아무런 쿠션장치가 없었고, 선수 등 뒤에서 올라오는 엔진 열기를 막기 위해 방열재를 덧붙인 것이 전부였다. 비상 사고 때 안전벨트를 맨 선수까지 한꺼번에 바깥으로 들어낼 수 있게 제작된 것이 특이했다.
머신의 심장인 엔진은 특별한 관리를 받는다. 팀 홍보담당 톰 웹은 "팀원 전체가 엔진을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다룬다. 언제든 레이스를 시작할 수 있는 상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F1 팀들은 엔진이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에 놀라지 않게 엔진오일조차 히터에 데워서 교체한다.
타이어도 '특별 관리' 대상이었다. 트랙에서 최상의 접지력을 내기 위해 전기담요 같은 '워머(warmer)'로 덮어 95도의 온도를 유지한다. 균일한 가열을 위해 타이어 안쪽, 가운데, 바깥쪽 세 군데에서 온도를 체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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