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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과류의 황제.. 가족 건강, 이제 ‘호두’가 책임진다!

천하한량 2009. 12. 23. 18:58

건강만큼 중요한 것이 없더라’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아도 정작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모를 때가 많다. 모든 식구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주목하자. 고소한 맛에 풍부한 영양까지 담은 슈퍼 푸드 ‘호두’가 있다.


하루 한줌의 호두가 가족 건강을 지킨다

땅콩, 잣, 아몬드, 호두 등의 견과류 섭취가 건강에 이롭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이야기다. 그 중에서도 호두는 불포화지방산인 리롤린산과 리놀레린산의 수치가 1온스 당 10.78g, 2.57g으로 다른 견과류에 비해 훨씬 높다. 한때 호두에 들어 있는 지방이 건강에 좋지 않는 영향을 끼친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이는 잘못된 이야기이다.

최근 국내외 연구를 통해 호두가 심장혈관 질환, 종양억제 등에 좋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호두는 하루에 한줌, 틈틈이 간식으로 먹거나 다른 요리에 넣어 챙겨 먹는 것이 좋다. 한움큼 정도의 호두는 다이어트에 문제가 되지 않을 뿐더러 칼로리 소비량을 줄이는 대용품으로도 알맞다. 간편한 섭취, 탁월한 맛 역시 우리가 호두를 즐겨 찾게 만드는 또 다른 이유이다.

할아버지, 할머니의 기억력은 호두가 책임져요

뇌신경세포의 60%는 불포화지방산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것은 호두에 특히 많다. 이 지방산은 뇌신경세포의 파괴를 막으면서 더 활발하게 움직이도록 돕는다. 호주 식품영양학회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호두를 하루 다섯 알씩 10년간 섭취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뇌세포 활동력 저하 정도가 약 25% 낮았다. 또한 야채로 만든 음식을 주로 먹는 노인들의 경우 무기질이나 단백질이 부족하기 쉽다. 호두의 불포화지방산은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심장병, 노인성 치매 위험을 낮춘다.
 
아버지의 깨끗한 혈관은 호두와 함께

오메가 3에 포함된 알파 리놀레닉산(ALA)은 호두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심장을 건강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FDA(미국식품의약국)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된 호두를 매일 42.5g 섭취하면 심장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확인, 미국내 판매하는 호두 및 호두 제품에 ‘일일 42.5g의 호두 섭취는 심장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라는 문구가 붙었다. 또한 호두에 함유된 아미노산 L-이르기닌과 비타민E 형태의 감마 토코페롤은 동맥경화라는 위험한 현상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어머니의 최대 고민 암, 이제 걱정 끝! 
  
호두는 종양의 성장을 억제한다. 흥미로운 것은 적은 양의 호두 섭취로도 이러한 효과를 보았다는 점이다. 마샬대학 연구팀은 ‘스낵 사이즈 분량의 호두가 실험용 쥐의 암세포 성장을 늦춘다’고 <Nutrition and Cancer> 학술지에 밝혔다. 호두에 함유된 감마-토코페롤(비타민E), 파이토스테롤, 플라보노이드 역시 암세포의 성장을 느리게 하고 염증을 막는 데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암 예방에 좋다. 

성장기 아이의 풍부한 영양소 섭취를 도와요

호두는 작은 양이지만 영양분으로 가득 차 있다. 성장에 필요한 중요한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그리고 산화방지제를 포함 있으며 식이섬유 역시 풍부하다. 단백질 역시 풍부해 호두 45그램은 고기 1온스와 함유량이 같다. 다른 음식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여러 요리법을 써서 활용하는 것도 좋다.

/ 헬스조선 강수민 기자
사진·자료제공 캘리포니아 호두 (www.walnuts.co.kr)
  • 2009.12.23 11:33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