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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 소곡주․모시, "날개 달다"

천하한량 2009. 10. 26. 16:06

한산 소곡주․모시, "날개 달다"
대규모 공장설립, 특산품 박람회 개최도…, (구)성실중학교 활용방안 용역 최종보고회
[2009-10-20 오후 4:50:00]
 
 
 

서천군 대표 특산품인 한산소곡주와 모시가 대량생산체계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군은 14일 나소열 군수를 비롯해 관련 부서, (사)한산모시조합, (주)한산 등 모시관련 업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성실중학교 활용 방안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이곳을 특화 지역으로 개발키로 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구)성실중학교 총면적 9만 2,066㎡에 대형 소곡주 공장과 식품, 의류, 공산품 생산을 위한 각종 모시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이 제시됐으며, 대규모 실내 행사를 치룰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해 특산품 박람회 등을 유치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또한 특산물 연구소를 조성해 품질검사와 위생관리, 디자인 개발을 통한 브랜드 가치 향상에 주력하고, 모시와 소곡주 관련 체험장을 만들어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관광 상품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지난달 대한당구연맹과 전국당구대회 개최를 위한 MOU 체결로 향후 각종 전국대회 유치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해 (구)성실중학교에 대한 활용성이 높아졌다.

 

군은 이번에 도출된 용역 결과를 토대로 소곡주와 각종 모시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역 주민들의 소득원 창출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와 관련 노원래 한산모시세계화사업단장은 "용역결과를 토대로 1000년 전통 한산모시와 소곡주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잃어버린 옛 명성을 회복하는 것은 물론 주민소득창출로 이어나가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성실중학교 부지는 교회 연수원으로 활용됐었으며, 지난해 말 서천군에서 소곡주와 모시 관련 사업을 추진키 위해 45억에 매입했다.  

김범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