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이 망하기 시작하면 경제는 끝이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267889
어디선가 예전에 인상 깊게 본 글이 있었다.. 그 제목이 딱 이 타이틀이였던걸로 기억한다..
우리 동네 미용실 한 곳이 문을 닫는다.............
미쓰 최.......... 저번주에 머리 밀러 가니까 미스 최가 그런다......이젠 문 닫고 때려 친다고... 요구르트 하나 먹으라고 준다..
그리고 어제는 도로 건너편에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박스 주으러 다니시는 할머니 한 분과 아저씨 한 분이 슈퍼 앞에서 대판 싸우고 계신다..
자기 나와바리 침범 했다고.........
채크 반바지에 면 티 하나 입고 낚시 모자 구해다가 쓸래빠 끌고 마트 같은데 돌아 다니면서 물건 사는 척 하고 어떤 물건들을 주로 사는지 옆에서 훔쳐 본다....
절대로 티 나게 차려 입고 다니면 안 된다.... 제 3자 관점에서 훔쳐 보고 관찰이라는걸 하려면....
아줌마 하나가 무를 들었다 놨다를 3번 반복 한다... 다른 과자 코너로 갔다..
남자 애 하나가 과자 사 달라고 쌩 떼를 쓰는데... 엄마는 안 된다고 싸움질이다..
나갈때 두부 2모에 콩나물 하나 오이 하나 사서 봉다리에 가지고 왔다..
오늘 길에 길거리 가계들을 유심히 본다........식당 안에도 들여다 본다.....그런데 저녁 시간인데 예전에 절반이다.....
가계에는 변함 없이 조중동이 널부러져 있다...티비에서는 코메디 케이블 티비 요란하게 돌아간다... 왠일이라고 한다.... 그냥 인사 하러 왔다고 개구라 치고 나왔다..
새벽에 깨서 편의점에 갔다.........가다가 시내로 시동 걸어서 딴 동네 편의점에 가 봤다... 새벽 1시 반인데 길거리에 노숙자들이 널부러져 있다...
보도에서 노숙자들끼리 싸운다......부쩍 이런게 늘어 났다.. 몇 블럭 떨어진데 가서 담배 2갑을 샀다...
이젠 주류세하고 담배값 올릴 거라면서 신세 한탄을 하면서 가계 주인을 떠 봤다... 저녁 때는 이제 알바가 아니라 아저씨가 하는 편의점이다.. 단골이였는데 그러니니 줄줄이 술술 애기 하기 시작한다...
그 다음에 다시 돌아와서 자니까 2시 반이다....
잤다....... 그림 보인다. 서서히........
누가 그랬다............해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고.......그런데 어쩌냐.........
아직 새벽은 커녕 저녁 9시도 안 온 것 같은데....이제 시작이란 말이지.....
찜찜해서 영양제 두 알 먹고 잤다........그러더니 나 보고 그런다..... 바람 났냐고......
그래........이 나라가 바람 난 거다.......그리고 뒤비져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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